깊은 맛에 중독되는 비프 카레 레시피

근사한 일본식 소고기 카레의 매력

by 하루의 한 접시

'카레'는 나이대를 불문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정식 중 하나다. 어머니가 저녁에 직접 끓이는 정성스러운 카레부터 자취생들이 간단히 먹는 3분 카레까지, 우리가 어디서 만나더라도 낯설지 않은 요리다.


전문점에 찾아가서 즐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집에서 만드는 '나만의' 카레는 간단한 레시피와 부담스럽지 않은 재료를 사용해 더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낼 수 있다.


집마다 가진 비법을 듬뿍 담아, 손수 끓이는 카레. 오늘은 그 중에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아주 깊은 맛을 내는, 고체 카레와 토마토 소스를 이용한 일본식 '비프 카레'를 첫 레시피로 소개하게 되었다.




비프 카레 재료

curry5.jpg 비프 카레의 재료 / 푸드월드

양파(큰 것) 한 개

감자(큰 것) 한 개
소고기 부채살 세 덩어리
고체 카레 네 조각
토마토소스 2 스푼
무염버터 15g
물 600ml


팬에 뿌릴 식용유, 고기 밑간용 소금과 후추도 미리 준비한다. 호불호에 따라서 당근을 준비해도 좋다. 양파는 채썰기, 감자는 깍둑썰기를 해 준비해 놓는다.


소고기(부채살)도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뒤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 준비해 둔다. 기호에 따라 고기 부위는 등심을 써도 괜찮다.


만일 조리 중에 고체 카레가 잘 섞이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따로 준비해둔 그릇에 고체 카레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풀어서 준비해 놓는다.


적당히 손질을 마쳤다면 바로 조리를 시작해도 좋다.


깊은 맛을 끌어내는 첫 단계

curry1.jpg 캐러멜라이징 된 양파 / 푸드월드

중약불에 냄비를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른 뒤 채썰어둔 양파를 넣고 볶는다. 수제 카레의 핵심은 언제나 양파를 천천히 볶아, 깊은 단맛을 내는 것에 있다.


고온에 카라멜라이징 된 양파를 오랫동안 끓이면, 달짝지근한 양파의 풍미가 카레 전체에 부드럽게 스며들기 때문. 이따금씩 씹히는 부드러운 양파의 식감은 덤이다.


그렇게 양파가 어느 정도 갈색빛을 낸다면, 조각 내 둔 소고기 부채살을 넣고 볶는다. 고기 겉면이 스테이크 표면처럼 보이게 익었을 때, 손질한 감자도 넣어주면 된다.


진한 농도의 풍미를 완성하는 비법

curry2.jpg 충분히 볶아진 야채와 고기 / 푸드월드

그렇게 감자를 넣고 2분 가량 더 볶아준 뒤 야채와 고기가 충분히 볶아졌다는 생각이 들면, 이제 카레 소스를 완성시킬 차례다.


이제 정성껏 볶은 재료들 위에 미지근한 물 600ml를 부어준다.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고체 카레를 정확히 4조각 넣는다. 딱 3~4인분 카레에 알맞는 비율이 되게끔.


고체 카레를 고를 때는 각자 취향에 맞게끔 매운 맛의 정도를 잘 선택하여 구매해야 한다.


간혹 비프 카레가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면 약간 매운 맛이 있는 고체 카레를 고르길 추천한다.


고체 카레와 토마토 소스의 조화

curry3.jpg 고체 카레와 토마토 소스 / 푸드월드

고체 카레에 이어서 토마토 소스 2스푼을 추가해 상큼한 풍미를 더하고, 무염버터 1조각을 넣어 고소함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고체 카레가 냄비에 들러붙지 않게, 소스들을 골고루 저어주며 끓인다.


물에 카레가 완전히 풀어질 때까지 잘 저어가며 끓여 주었다면, 냄비 뚜껑을 닫고 약불로 놓은 뒤, 10분만 더 기다려주면 된다.


비프 카레의 완성

curry4.jpg 비프 카레 완성 / 푸드월드

그렇게 기다리고 나면 깊은 풍미의 비프 카레가 완성된다. 이제 흰 밥 위에 이 부드러운 카레를 듬뿍 얹어, 기호에 따라서 파김치나 다른 반찬을 곁들이면 훌륭하고 풍성한 한 상이 완성된다.


일본식 카레는 평소에 우리가 즐기는 강황 베이스의 샛노란 한국식 카레보다 훨씬 소 기름의 맛이 골고루 퍼져 있고, 더 자극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완성하고 나면 정말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양파와 소고기가 부드럽게 스며든 이 맛은 밥 위에 얹어질 때 결코 평범하지 않다.


한 번만 당신이 정성을 들여 카레를 만들어보고 나면, 앞으로 저녁마다 쉽게 손이 갈 요리가 하나 생겼음에 스스로 뿌듯해 하리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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