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냥갑 Oct 20. 2021

돈을 벌려면 감정을 분리해야 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사람이든 아니면 그저 소소하게(?)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이든, 우리 모두에게 어느 정도 돈은 필요하다. 돈이 다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돈이 있으면 많은 부분에서 문제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듯이 우리는 모두 행복을 원한다. 그 행복이란 게 모호한 형태라서 더 잡기 힘들어하고 헤매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오늘은 일단 먹고 살아가는데 지장없을만큼의 돈을 벌기 위해서라도 필수적으로 가져야 하는 요소인 ‘감정 분리하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돈과 감정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많은 사람들이 남들이 다하는 주식에 불안함을 느껴 잘 모르는 주식판에 뛰어들다가 돈을 잃기도 한다. 그것도 다 감정이라는 녀석때문이다. 불안함을 느끼지 않으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인간이기때문에 완전히 100% AI와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주식을 직접투자를 하지 말고 로보어드바이저에 맡기라는 건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앱을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고 있진 않다. 그냥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무시하고 지나가도 좋다.


쨋든 다시 돌아와서 내가 말하고 싶은 ‘감정을 분리해야 한다’는 얘기의 요점은, 우리가 감정때문에 ‘해야할 진짜 중요한 일’을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얘기다. 우리에게 돈은 없어도 시간이라는 자산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런데 내 감정을 내가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내 시간을 감정에 휘둘리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내 감정 소모, 내 감정에 휘말리느라고 시간을 소비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날리게 된다.


내가 아는 성공한 사람들, 자기 일에 몰입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기분이 태도가 되게 하지 않는다. 기분이 오늘 울적하니까 하기로 한 일을 못했다던지, 신뢰를 지켜야하는데 오늘 예기치 않은 상황에 휘말려서 할 수없게 되었다든지하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 외부적인 요소를 우리가 바꿀 수는 없다. 가족이 아프다거나 무슨 큰 일이 터지면 멘탈이 온전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감정을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그런 일이 터졌음에도 해야할 일은 일단 한다는 것은 ‘내 선택’이기 때문이다. 프로는 그런 사람이다. 이미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라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집중하는 게 프로지, 외부의 충격으로 멘탈이 나가서 모든 걸 집어던지는 걸 프로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건 그 사람이 처음부터 멘탈이 강해서 그걸 견딜 수 있는 사람이라 그런 게 아니다. 모든 건 선택이고 선택의 연속으로 ‘나’라는 사람은 만들어진다. 어제까지는 그게 안되었더라도 오늘부터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그것도 내 선택이다.


기분에 압도되어서 잘못된 선택을 내리거나, 말로 상처를 주거나, 신뢰를 잃는 행동을 한다면 당신은 돈과 점점 멀어질 것이다.


나의 지금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수익을 올릴 것인가이다. 이건 ‘  싸게 살까?’ 고민하며 최저가 검색을 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재미나고 신나는 일이다. 나는 SNS 안보게 된지도  오래 되었다. 남이 자신의 가장 좋은 부분을 전시하는 것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글을 쓰고 지금 내가 궁금한 양질의 정보를 모으고 공부하는 시간이 훨씬 재미있다는  뒤늦게 알게 었기 때문이다. 감정이 나를 압도하게 놔두면 남이  샀나, 남이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많은 관심이 가게 된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소비할 것을 고르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많은 돈을   있는 기회를 주위에서 찾는  재미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말이다. 우리는 소비자이면서 생산자가   있다. 생산자가 되면 소비하는 시선도 달라진다. 소비자로만 머물면 돈이 나가는 일만 남는다. 하지만 생산자이면서 소비자가 되면  욕망에  솔직할  있고  많은  누리면서 파이를 크게 만들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며 정보를 과도하게 모으는 것도 소비자로만 전락하기 딱 쉬운 상태다. 우리의 시간을 그렇게 도둑맞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어느정도 정보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그 다음부터는 더 양질의 정보를 모으기 위해 좋은 책을 고르고 그걸 읽고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시간을 아끼고 생산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 내가 감정을 분리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도 다 좋은 책들 덕분이다. 단순히 심리학 서적, 말랑말랑한 에세이가 아니라 뇌과학 책, 사회과학 책, 빅 히스토리 등 예전이라면 관심도 없었을 분야의 책들을 읽게 되면서 사고의 확장이 일어난 덕분이다.


타인이 뭘로 돈벌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적당히 소비해야 한다. 그런 영상이나 정보에 휩쓸리는 것도 나의 불안, 감정때문이다. 감정을 분리할 수 있으면 우리는 내 본업 또는 부업에 몰입해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된다. 이게 어쩌다가 100만원, 200만원 더 많이 버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당연히 지금 당장 내 눈앞에 있는 ‘이 문제’가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문제일수밖에 없다. 기후변화나 팬데믹, 국제 경제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 지금 감정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오히려 큰 숲으로 보는 연습을 하다보면 모든 게 수월하게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감정이 태도가 되게 하지 않으려면 건강한 루틴(수면과 매일 운동)이 중요하다. 심리학 서적이나 인간관계 관련, 자존감 서적에만 파묻혀서 답을 찾았더라면 보이지 않았을 해결책이다. 나는 뇌과학, 습관, 행동경제학, 몰입 등에 관한 책을 통해 오히려 나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게 좋은 책의 힘이고 우리 뇌의 놀라운 점이다.


수많은 질문을 나에게 하고 글을 쓰면서 참 많은 문제가 풀리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내가 나는 더더욱 기대가 된다. 나에게 글쓰기와 매일 달리기가 없었더라면 이런 경험도 없었을 것이라 감히 확신한다. 감정과 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결론은 매일 달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매거진의 이전글 잠을 줄이면 열정적인 걸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