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이 붙는다는 것
습관이 나의 편이 되었다
갑자기 체했는지 저녁에 위장이 엄청나게 아프기 시작했다. 허리를 필 수조차 없었다. 그때 자동적으로 든 생각은 '아까 전에 3km 달리고 와서 다행이다. 근데 언어 씹어먹기를 아직 못했는데 어쩌지?'였다. 습관이란 게 무섭다. 내가 자동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예전의 나보다 훨씬 책임감 있었다. 내가 나에게 놀랐다.
내가 아프다고 하니까 남편은 어서 따뜻한 침대에서 누워있으라고 했다. 내가 "영어 공부해야 하는데..."라고 말하니까 남편은 "그게 지금 뭐가 중요해"라며 쉬라고 했다. 그 말은 너무나 고마웠지만 사실 나에게는 '그게' 아주 중요했다. 아파도, 무슨 일이 터져도 반드시 하기로 한 '나와의 약속'이었으니까 무엇보다 중요했다.
오늘 아프다고 하루 빠지면 또 가까운 시일 내에 또 쉽게 빠지게 될 것이다. 하루가 이틀 되고 이틀이 일주일이 된다. 나는 그 패턴을 익히 알고 있다. 과거의 내가 했던 수많은 실패들이 그런 식으로 일어났다. 나에게는 익숙했고 나는 그 실패를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다행히도 한 20분 정도 따뜻한 이불에서 누워있으니 위가 아프던 게 괜찮아졌다. 그래서 다시 침대에서 일어나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좋은 습관이 관성이 되었을 때 나는 그 힘으로, 아니 그 무엇보다도 적은 힘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무빙워크에 몸을 실은 것처럼.
[영작하기 #18]
When I read those books I discover just how wise and clever those writer really were. (참고 예문 : refer to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 by E.H. Gombrich - 3. The land by the Nile p.14)
[영영사전]
legible : Legible writing is clear enough to read. ex) a barely legible sign
reed : Reeds are tall plants that grow in large groups in shallow water or on ground that is always wet and soft. They have strong, hollow stems that can be used for making things such as mats or baskets.
A reed is a small piece of cane or metal inserted into the mouthpiece of a woodwind instrument. The reed vibrates when you blow through it and makes a sound.
[실제상황 #18]
Thank you for always been there for me.
Thanks, but I don't think I'll be able to make it.
Thanks to you, we were successful.
Thanks to you, we were able to finish the project on time.
When is the best time to call you?
When do you usually exercise?
When do you normally get up?
When do you think I should tell him?
I really like it when you sing.
출처 : 마이클 쌤 유튜브
* 문장이 어색한 부분이나 이견 있으시면 댓글 대환영입니다! 이게 바로 집단지성의 힘 아니겠어요? 틀린 거 있으면 마구마구 지적해주세요! 그래야 저도 더 발전하고 읽으시는 분들도 도움이 되니까요! :) 감사합니다!!
내일도 언어 씹어먹기는 계속됩니다. 제가 리더니 중간에 포기할 수 없음. 포기하면 그룹방에서 강퇴당함. 그룹장이 강퇴라니.... 강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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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8
#언어씹어먹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