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냥갑 Aug 22. 2020

운동은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운동은 주 3일 시간이 날 때 하는 게 아닙니다


 시간을 벌기 위해서 왜 운동이 두 번째 미션이냐 하면 우린 ‘우렁쉥이’가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교 때 이런 친구가 있었다. 항상 수업시간에 병든 닭처럼 졸았고 그리고는 밤을 새워서 과제를 하는 친구. 밤을 새워서 열심히 과제들을 해오는 건 좋은데 과연 이 친구의 낮시간 동안의 이해도가 높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집중해서 활동해야 할 낮에 이 친구의 뇌 효율은 100프로인 걸까.


잠을 충분히 잔 사람에게도 해당이 된다. 과연 당신의 뇌 효율은 최상의 상태인가? 최상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면 지금보다는 높은 효율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는가? 지금보다 높은 효율로 뇌 기능이 업그레이드된다면 누구든 그 방법을 쓰고 싶을 것이다. 그게 ‘운동’이다.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지금부터 ‘우렁쉥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우렁쉥이는 정착할 곳을 찾아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데 이 녀석이 정착할 곳을 찾으면 가장 먼저 뭐부터 하는지 아는가. 뇌를 없앤다. 뇌가 퇴화되는 것이다. 즉 움직임과 뇌는 엄청난 상관관계가 있는데 우리는 그걸 모르고 있다. 알고 있다면 왜 수험생들에게 학교 선생님들은 체육시간에 자습을 시키고, 비가 오면 운동을 쉬게 하고, 시험시간이면 체육과목을 다른 과목으로 대체할까. 나는 확신한다. 선생님들은, 아니 교육업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이 더 뇌를 활성화시킨다는 걸 모. 른. 다.


다이어트 시장도 그렇다. 우리는 아름다운 몸을 갖고 미적인 부분에 집착하기 위해 운동을 주로 한다. 외모를 가꾸는 것처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운동은 생존의 문제다.


20대에 치매 걸린 노인과 같은 뇌 상태로 하루를 보내고 싶은가. 그럼 운동을 여유 있을 때만 하면 된다. 운동을 다이어트를 위해서만 하면 된다. 돈을 벌고 싶다고 비싼 돈 주고 강의들은 들으면서 왜 운동은 외적인 것만, 아니면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만 이용되는 걸까.


운동을 주 3일만 하는 것도 간절하지가 않은 것이다. 주 7일이 주 3일보다 훨씬 쉽다. 돈이 많이 들면 돈 안 드는 운동을 하면 된다. 달리기처럼. 비가 와서 못 뛴다. 주변에 뛸 곳이 없다. 그런 핑계는 그냥 하기 싫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 삶을 바꾸고 싶으면 어떤 방법이든 찾아내는 게 사람이다. 안 되는 이유 999가지 찾기보다 되는 이유 한 가지를 찾아서 그냥 하는 게 빠르다. 주 3일보다 주 7일이 훨~~~~씬 쉽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좋은 책을 소개하면서 이만 글을 마칠까 한다.


<해빗> 웬디 우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변화의 시작. 5AM 클럽> 로빈 샤르마

<루틴의 힘>



P.S. 우렁쉥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일취월장> 책을 보면 된다. 쪽수는 찾아보고 적어놔야겠다.




P.S.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https://brunch.co.kr/@onekite1025/540


이전 05화 시간을 벌려면 OO부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