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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쏟아진다! "나도 사랑이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캡틴 인사이드 [P-03]

by 임진수

# 캡틴 인사이드[P-03]


=소설작가 손영미 인터뷰=


'오로라 같은 사랑은 결코 거부해야!'


사랑이 쏟아진다! “나도 사랑이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오로라’ 같은 사랑은 결코 거부해야!


작가 손영미가 펴낸 『너니까 사랑할 수 있었다』이 책을 요약해 보면, 사랑은 정해진 게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라고 서평하고 싶다.'떠밀려가면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랑이 있다’ 작가는 묻는다! ‘카르텔’ 사랑은 버리라고! 느껴보라! ‘오로라’ 같은 사랑은 결코 거부해야 할 것이라는...작가는 ‘루저와 위너’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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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니까 사랑할 수 있었다』 저자 손영미가 그동안 인기리에 연재했던 '손영미의 남과 여'를 통해 소개한 백여 개의 모놀로그를 한 땀 한 땀 묶은 책이다.

손영미 작가

로맨스 판타지 통속 소설로 사랑이라는 보편적 소재를 통해 이 시대 남녀의 사랑의 판타지가 7인7색의 인물들로 용해되어 때로는 농밀한 언어들로 때로는 격정의 몸짓을 통해 민낯으로 만났다.


소설 속 배경에는 시와 음악과 이야기가 하나 되는 양식을 통해서 문학 속에서 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의 심리적 행동으로 하나 되어 극을 만들기도 하고 노래를 만들기도 하며, 회색빛 도시의 남루한 일상들이 미지의 세계들로 채워지며 독자의 보편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도심의 어느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한 부부가 각자 다른 파트너와 마주하게 되는 에피소드를 비롯하여 치명적인 사랑의 볼레로가 이어지는 소설 속 이야기는 극한의 사랑의 미로가 난무하고 혼재된 현 세태 사회상을 반영하기도 한다.


사랑이 넘치는 시대 !마음껏 자유로운 사랑이 허락된 시대,그러나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묻게 되는 시대… 저자 손영미는 ‘너니까 사랑할 수 있었다’를 통해 우리들의 도덕적 무의식의 세계를 끓임 없이 뒤흔든다.


“당신의 사랑은 정당히‘페어플레이’가고 있느냐고…”

그러나 저자는 권고한다. 사랑이라는 두 얼굴의 양면성 아래 유희를 넘어 자위적 행위를 넘어 자유로운 영혼의 선택은 무한한 감성적 책임감과 자존감을 일깨워야 귀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또한 자신이 도달한 미지의 세계를 책임지는 것이라 말한다. 그것이 때로는 절망이기도 기쁨이 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엄숙하게 자신의 본질을, 기질을 잘 알아야 행복한 사랑을 가꿔갈 수 있다고 말한다.

『너니까 사랑할 수 있었다』

또한 '남녀 간에 진정한 사랑의 이르는 길은 이기고, 지는 게임을 초월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손영미 작가의 『너니까 사랑할 수 있었다』는 이 시대 사랑의 세계관 우주관 일상을 관조할 줄 아는 철학과 여유 있는 인생관을 면밀히 다져가는 사랑의 기술 지침서이다.


저자 인터뷰 말 중에는 “물질만능시대 웬만한 자본으로 숨통 트이고 살기 힘든 시대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가 가고, 금수 저 흙 수저로 ‘루저와 위너’ 양분된 시대에 진정한 소통으로 사랑의 탑을 쌓기는 더욱 힘든 시대에 도래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모든 사랑의 조간은 이제 거래의 조건이기도 한 세태가 되었다. 재산 때문에 무늬만 부부, 연인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눈치만 밝아진 세태 무관심이 쿨로 가장한 시대, 차라리 분노하고 싸움하라... '그래야 상처도 새살을 돋는다'라 고 일침 한다.


또한 시련의 과정 속에서 사랑은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하고 가장 인간다운 감성 본질의 귀속으로 강한 사랑의 생명력이 된다. 결국 참다운 사랑으로 비상하는 꿈은 많은 물질 속에 있지 않다. 함께 한다는 온유 속에서 정서적 안정감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사랑은 성장 한다”라 고 저자는 말한다.


손영미 작가는 『너니까 사랑할 수 있었다』. 는 『사랑의 시작과 끝은 타인으로부터 온다.』에 이어 ‘손영미의 남과 여’ 시리즈의 2권으로 펴낸 책이다.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 극작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문화예술 대학원 소설 드라마전공 석사를 마쳤다. 손 작가는 드라마, 연극, 시나리오 창작,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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