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사랑은 Wi-Fi '렌탈'이다!

#캡틴 인사이드[P-06]

by 임진수

#캡틴 인사이드[P-06]

#캡틴 인사이드 [P-06]


-사랑은 잠시 빌려 쓰는 것.


'인간은 혼자가 아니라 남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여기서 ‘사회적’은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의미한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정신적인 작용 없이, 신체 작동의 기체로서, 무형의 정신과 유형의 몸이 뇌에 단일구조로 되어 있어 ‘인간의 의도적 행위’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인간의 의도적 행위’란 다른 변수들과의 관계에 기초한 ‘렌탈’을 증거 하는 것으로 ‘필요에 의한 렌탈’이 아닐 수 없다.


- 렌탈의 사전적 의미는(ren·tal)

①사용료, 임대료 ②임대, 임차, 대여, 이렇게 쓰여 있다.

태초의 육신은 신으로부터 이어받아 부모로부터 ‘렌탈’했다.


지식 또한 수업료를 주고 얻은 '순환적 렌탈’이다.

직장 또한 정규직, 비정규직 나뉘어 정신적·육체적 혼으로서 수고료를 받는 ‘렌탈’을 기초로 하는 행위다.


한국에서는 일이라고 하고 또는 업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직무, 유럽에서는 작업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들은 근로계약 즉 ‘렌탈’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랑이 묻는다? 결혼을 해도 될까요? 그것마저도 렌탈이라고 덧붙여 봤다!.

‘사랑과 결혼은 별개의 객체이다’

“죽도록 사랑했다”고 치자, 결혼까지 이어졌는가!

서로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가는 절차일 뿐이다.


“사람에게 묻는다?” 과연 ‘절대적인’ 내 사람일까(?) 그것 또한 마일리지 렌탈이다. 언젠가는 자신의 곁을 떠나기 때문이다.


우리 일상에서 네트워크가 되어 있는 사물들... 늘 함께하는 자동차, 전철, 사는 집, 음식, 전기, 수돗물, 그 흔한 와이파이, 휴대폰도 렌탈이다. 세상 모든 것들은 렌탈이 아니면, 단 한순간도 숨을 쉴 수가 없다.


“인본주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에 따르면, 사람들은 종종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가 무엇인지 고민한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다거나 자신에게 소외된 생활을 한다고 느끼면서 번민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란 놈은 렌탈이 불가능하다.

순간 어디로 달라붙을지 도무지 알 수 가 없는 녀석이다.


와이파이는 ‘쎈 놈한테’ 붙듯이 마음이란 가장 ‘쎈 놈한테’ 가기 때문이다.


‘렌탈’에는 일정한 규칙이 따른다. 하지만, 변수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Wi - Fi 를 렌탈 하랴'

keyword
작가의 이전글因緣(인연)-세 번째 남편, 그리고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