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촛불이 수천수만 개로 이어져...132만 개의 불꽃이 되다!"
11월12일 3차시- 세상은 온종일 최순실 게이트로 하루를 장식한다.
최순실을 중심으로 비선 실세들의 적나라한 비리와 국정을 농단 하고, 국민을 능멸한 죄...,
그들의 수 많은 과오가 하루가 다르게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청와대의 연계가 연일 줄줄이 고구마처럼 엮여 나오고 양파처럼 속살이 드러나는 아침을 맞는다.
국민의 공분은 하루가 다르게 심화되고 있다. 이날 12일 마침내 (제3차 촛불집회) 군중은 촛불을 들고 모였다. 제주도,부산,미국 등 전국에서 광화문으로 모였다.
무려 132만 명이란 엄청난 군중들이 광화문과 서울시청 광장을 중심으로 이면 도로까지 가득 메웠다.
격하게 분노하는 국민이 회초리... 촛불을 들었다. 성난 민심은 어린 아이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생들 까지 세대와 이념적 지역을 초월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이제 그만 국정에서 손 떼고 내려오라는 민초들의 목소리다"
외국에서는 최대의 이슈거리로 ‘라스푸틴’ 같은 수수께끼의 여성과 사이비 종교가 한국을 송두리째 뒤흔든다며 각가지 풍자를 만들어 낸다.
미국은 대한민국이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한다.
현재 대통령 지지율은 젊은 층 0% 그나마 특수적인 관계인 5% 이지만 앞으로 점점 더 떨어져 그나마 분석하기도 어렵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저의 수치다. 다른 나라 같으면 곧바로 하야를 선언한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에너지가 없는 식물 정부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있을 수 없는 기이한 현상 이라고 덧붙인다.
교민들이 창피해서 못 살겠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한마디로 말해서 한국인의 품격이 격하되었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 머릿속에 최순실 조종하고 있다”는 만평까지 나왔다.
그들로 말미암아 국격이 한없이 땅에 떨어졌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했다. 국민의 신뢰 없는 정부는 경제고 안 보고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모든 것은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라의 기능과 통치자의 신뢰가 온전히 상실된다. 결국, 국가나 개인이나 신뢰가 무너지면 친구로서의 의미가 종료된 셈이다.
국민은 촛불을 들었지만, 대통령은 무엇을 들었을까? 이 물음을 던져본다. 이제 국민은 대통령의 결단은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맹자는 “나라에 백성이 근본이고, 사직은 그다음이고, 군주는 가볍다(民爲本 社稷次之 君位輕)”고 했다. 더는 국민에게 분노와 상실감을 줘서는 안 된다.
이날 촛불은 시민 혁명이다. 과거의 시민 혁명은 먹거리 때문이라면 오늘날 시민혁명은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이미 붕괴한 스텐스를 바로잡기에는 너무 멀리 가버렸다.
= 11월 2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4%가 긍정 평가했고 93%는 부정 평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2%).이다.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해 역대 대통령 최저치,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0% vs 99%, 30대 0% vs 98%, 40대 4% vs 93%, 50대 6% vs 91%, 60대 이상 9% vs 84%로 나타났다.
더이상 1%를 위해서 국민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용기를 내어 내려오면 환영받는다. 시기를 놓치면 내려오는 것마저 시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