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릴랙스 타임.
#“주여 너무 덥습니다” 청량함을 주시옵소서-
# 한줄기 바람도 없는 땡볕 더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물 위에 벌러덩 자빠져 떠있는 거대한 “미키마우스”가 눈에 띈다. 인형의 높이는 28m 에 달한다.
폭염을 피해 당장이라도 물에 뛰어들고 싶은 땡볕 더위에 몸을 맡긴 채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미키마우스 인형의 얼굴이 특이하다.
해골 형태를 띤 머리에 두 눈을 대신해 X자가 그려졌다.
그 의미를 살펴보면 미국 팝아티스트 카우스, 신작 '카우스 홀리데이'를 형상화했다.
휴일 한낱 한줄기 바람 없는 호수엔 실 같은 물결이 흘러서 부챗살 긋고 저만치 살아져 간다.
사람들은 나무 그늘 벗 삼아 뽐내더니 금세 뒷모습 보이며 종종걸음으로 살아져 간다.
# 홀로 남은 침묵은 그저 그러려니 하고 모바일 서비스에 잠시 더위도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