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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진수 Jan 06. 2019

기대어 볼 일들...

겨울 인가보다. 저 건너 갈대숲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한낮에는 햇빛에 기대어 봤고 밤에는 불빛에 기대었다.

움츠린 몸에는 따끈따끈한 커피가 땡긴다.
약간은 씁쓸한 하면서 막뽑아낸 커피향기 그 무엇인가 음미 하면서 풍기는 향기는 멀까.

기억의 향기가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푸석푸석 더듬어 본다.
그대가 고독한 갈대 라면 살포시 내려앉아 기대어 본다.

안산 갈대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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