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인생의 낭비다?

프롤로그_브런치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

프롤로그_ SNS는 인생의 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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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저마다 자신의 인생에서 행복한 순간,

하이라이트만을 담아 보여주기에

상대적 박탈감과 우울감, 자책감에 쉽게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결코 저들처럼 행복하지 않은데...'라면서

항상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건 조증 환자일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이후로 참 편안하게 SNS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타인들의 행복한 순간들을 정말 흐뭇한 마음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 이면에는 저들도 힘든 순간들이 있음을 당연히 알게 되었으니까.

SNS의 대부분의 글 들은 화려한 포장지와 같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결핍과 감정들은 최대한 표현해내지 않는다.

하지만, 이 브런치스토리의 글 들에는

참 저마다의 고충과 고민, 어려움, 결핍들을 나눔으로 인해

그 안에서 서로가 공감과 위로, 용기를 얻는 것을 보고 느꼈다.

나는 정보와 광고들이 난립하는 블로그 생태계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이곳은 차분하고 고즈넉하게 글들을 읽으며

저들과 나의 생각을 사유하고 시간을 갖는 것에

감사하고 참 소중한 공간이다.

그렇기에,

나는 일말의 고민 없이 작가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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