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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미래 Nov 21. 2024

연말


점점 숨통이 조여 오고 있다. 답답한 연말. 동안 했나, 해도 이렇게 지나가나. 남은 인연 없이 흔적 없이.


겨울에 태어나 연말 증후군이 더 심하다. 연말은 나에게 나이 먹는 시간일 뿐이다.


이렇게 미워하다가도 마냥 신기루같이 흩어지고 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나서야 지금을 그리워하겠지. 그때가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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