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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하루 onharuoff Apr 08. 2019

4. 브런치가 좋은 이유

책을 3권을 내고, 부정기적이지만 칼럼도 써왔지만 스스로 작가나 글 쓰는 사람이라 여기지 않는다.

글을 쓰려면 책을 읽는 인풋이 있어야 글을 쓰는 아웃풋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글을 쓸 만큼의 많은 책을 읽지도 않았고, 기록광도 아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읽은 책은 아동용 위인전 정도였고, 중학교에 이르러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조금 알게 되었다. 이모 댁에 놀러 갔는데 그 집 책장에 중단편 소설 전집이 있었고, 한 두권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졸업 때까지 다 읽었고, 집에도 개선문, 카라마조프네 형제들과 같은 세계 소설 전집이 책장을 차지하면서 책과 친하게 되었다.


우리 때의 고등학교와 대학생 때는 시험공부와 학과 공부가 다 일 때여서 책과는 담을 쌓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다시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일과 관련하여, 그리고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독서량이 늘게 되었다.


SNS 초기에는 블로그 등에서 좋은 글이나 내용을 찾기가 쉬었고 종종 다니는 곳도 많았지만 채널이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 용도로 사용하는 이들이 상단을 차지하면서 글다운 글을 만나기가 아려워졌다.


브런치에서 편안하게 읽고 싶은 글들을 많이 읽는다. 이렇게 많은 전문가들이 있고, 놀라운 필력을 가진이들 글을 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에 피드를 보고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글을 읽고, 이런 글을 쓰는 사람들은 어떤 작가들과 맺어져 있는지 보고 구독하고.


브런치에서 다시금 활자를 읽는 즐거움을 갖는다.






4월 들어 그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글 쓰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브런치의 글을 읽으면서 오히려 글 쓰는 것이 다 두려워졌습니다.

그런데 문득 피드에서 한 분의 글이 저로 하여금 매일 무슨 글이든 하나씩 써보자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발행이 아니라 저장만 해놔서 오늘은 두 개의 글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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