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다이어리, 아이패드 다이어리 그리고 노션
새해가 된다고 하면 꼭 준비하게 되는 것이 새로운 다이어리, 새로운 노트이다. 2023년 내 삶을 담을 노트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모아보았다.
투자하는 돈이 들어있는 증권사 두 군데에서는 매년 다이어리를 보내온다. 연두색 다이어리는 대신증권 것인데 매년 겉표지 색상만 다르고 속지난 형태는 똑같이 되어 있다. 그리고 겉표지에 따른 볼펜 한 자루가 꼭 같이 들어있는 밴드 형태 노트로 A5사이즈보다 가로가 좀 짧다. 만년 다이어리라 먼슬리 부분은 직접 기록하게 되어 있고, 심플하게 선이 그어져 있는 노트여서 활용하기 좋다. 하드표지이지만 노트가 얇은 편이라 평소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일상 노트이다.
흰색과 파란색이 섞여 있는 다이어리는 NH증권 것으로 올해는 딱 기업용 다이어리로 만들었다. 기업용 다이어리는 겉에도 크게 자신의 로고, 속지에 회사 안내가 들어 있다. 2023 날짜가 기록된 먼슬리와 위클리 중심의 다이어리이다. 그래서 매일 하루가 끝나고 그날의 중요한 이벤트를 위주로 기록하는 노트로 사용하려 한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고 보면 간편하게 기억을 되살리는 데 좋다.
스벅 로고가 박힌 라이프저널 다이어리로 몰스킨에서 제작했다. 올해는 세 종류의 다이어리를 프리퀀시 모음집으로 준비되었는데, 이왕이면 1권보다 2권이 좋다 싶어 선택했다. 프리퀀시로 다이어리를 받아 본 적이 얼마만인지. 라이프저널은 여행과 커피 마신 것을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커피마니아는 아니니 커피를 기록하는 용도보다 새롭게 가본 음식점에 대해서 기록해 보려 하고, 여행 저널은 돌아본 곳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들을 한눈에 보게 정리하려 한다. 물론 여행과 음식점 기록은 노션의 여행기록과 병행한다.
맨 아래 녹색+파란색의 노트는 쿠팡에서 구입한 A5노트이다. 겉표지가 좋아서 구입했으나 내지가 좀 저렴한 느낌이긴 한데, 아무거나 막 기록하기에 좋아서 한 달 한 달 마감 노트로 사용할까 한다.
중간의 붉은색 다이어리는 삼프로 TV에서 구입한 것으로 자립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곳에 다이어리 비용을 모두 기부한다고 해서 구입한 것이다. 오름 다이어리에서 만들었고, 나름 좋은 문구 등 해서 신경 써서 만들어졌고, 주식일정, 경제 일정 등이 다이어리에 들어 있어서 편리하다. 투자 관련해서 기록할 예정이다. 투자 관련은 아이패드에 별도 머니 다이어리를 만들어놓아서 개인적인 투자 내용은 아이패드에 기록하고, 종이 다이어리는 학습한 것들을 기록하려 한다.
가장 위에 자리한 붉은색과 흰색 노트는 핸디 형태의 노트로 올 한 해 나의 꿈을 기록하는 곳이다. 자기 계발 유튜브나 책에서 이야기하는 100번쓰기나 상상하기 등은 결국 내가 원하는 것들을 얼마만큼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느냐인 것이다. 스노우폭스의 김승호 대표의 100번쓰기도 자신에게 목표를 세뇌시키는 행동인 것이고, 상세하게 그림을 그리는 상상하기도 자기 뇌에 이미 그러하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한 반복적인 행동인 것이다. 어떤 형태든 반복의 행동이 들어가는데, 올해 내가 하는 방식은 노트에 원하는 것을 그림을 그리던 글을 쓰는 형태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노트이다. 한 번에 다 쓰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생각날 때마다 살을 붙이고 있다. 이 노트 외에도 아이패드 os를 업데이트했더니 새로 생긴 앱 프리폼에도 똑같이 그리고 있다. 미술적 재능이 제로이기 때문에 노트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쉽지 않은 반면 아이패드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넣을 수 있으니 좀 더 재미있게 상상할 수 있다.
2022년과 달리 2023에는 노트별로 항목을 정해서 사용하고 아이패드 다이어리도 병행해서 사용하려고 한다. 노션의 경우는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보다 이동의 시간이 많아서 일정관리용으로는 나에게 맞지 않고 일부 기록과 공지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