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작게 타오르고, 밤은 조용히 받아들인다.
숨을 들이마실 때, 몸 안에 고여 있던 무언가가 풀린다.
뜨거움은 잠깐 머물다 사라지고
말로 하지 못한 생각들은 가벼워진다.
어둠 속에서 고통은 모양을 잃고
연기처럼 위로 흩어진다.
나는 그저 바라본다.
사라지는 것이 잠시 위로처럼 느껴지는 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