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원 Jan 13. 2019

적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장석주 시인의 글을 읽고 마음같아서는 정말 소식을 하고 싶던 차에, 적게 먹을 이유를 하나 둘 더 발견하게 되는데...









오늘 하루도 알차게 자알 보냈다~이불을 깔고오~으차






률류~쉬자 쉬어 ♬  ♪







아니 근데 이제는 정말













내 젊음 오래 유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천천히 나이들 수 있을까?

운동도 하고, 마음도 챙기고 부족한 미네랄도 챙겨 먹고 있으니, 여기다  몸에 나쁜 것만 안 먹으면 참 좋을텐데.
장석주 시인처럼 말이야.







뉴스를 읽다보면 종종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답답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 무기력해지고.

오늘도 기사를 보다가 '내가 자주 행복하지 못한 건 이눔의 세상 때문' 이라고 느끼며 신문을 덮는데, 마음속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네.


당장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세상 일에는 그렇게 속상해 하면서, 정작 내가 바라고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제대로 하지 않았어.

세상이 좋아지면야 내 삶도 좋아지겠지만,  내가 되고 싶은 내 모습이 되는 것도 삶을 보다 충만하게 사는 방법인데 말이지.

내가 되고 싶은 내 모습 중의 하나는 군살 없는 몸으로 사는 것! 세상 바꾸기에 비하면 이건 정말 쉬운 일
아니겠어?







아이고오 참






이번주엔 이만큼이나 나왔어 어쩐다.



     









저 태평양 한 가운데 쓰레기 섬이 있다는데 큰일이다.







비닐봉지 안 받기로는 저 섬이 커지는 걸 막기엔 턱도 없겠어.
쉽지 않겠지만 포장된 가공식품을 줄여야 되겠는데...









정말 세상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게 없어.










내가 고기를 많이 소비하면 공장식 우리에 100마리 넣을 거 101마리 가두겠지?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더 쓰겠구.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싫고 미안하다.







육류가 아닌 건 또 어떻고!













뭐니뭐니 해도 이게 제일 나쁠까? 뭔지도 모르는













기 승 전 적게 먹는 게 상책!! 아무리 생각리 생각해도,












나는 진심으로 <적게 먹고> 싶어졌다. 소식을 할 이유가 충분하고 하나같이 강력해서 동기유발이 팍팍 ↑↑


이제는 나도 소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온다!   










작가의 이전글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 적게 먹기 위해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