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반에 스타벅스 도시 머그가 엄청 많이 있길래 주인장 참 대단하다 하면서 봤는데 주인장이 예전에 승무원이셔서 다니면서 다 모으셨다는.
우리는 경주에서는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며 (?) 포항으로 향했다.
이 때는 몰랐는데 J한테는 꽤 아니 너무 강행군이었던 것 같기도...
사진은 생략하나 내가 경주에 살 때 다녔던 국민학교 - 지금은 초등학교 - 앞에 가서 사진도 찍고, 아빠가 일하시던 발전소 근처에도 가 보고, 그렇게 포항으로 해변도로 올라가는 길에 문무대왕릉 근처의 횟집에서 굿하는 것도 보고. 굿하는 모습을 실제로 본 게 처음이라 이번 여행의 거의 하이라이트였음...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를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많이 촬영했었다고 하는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