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일상적인 일상
3월 13일 일요일 오후
달걀 장조림이랑, 곱창김 꺼내놓고 점심을 먹었나 보다.
저녁에는 예술의 전당으로, 얼마만에 가 보는 건지 모를 예술의전당.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교향곡 연주 공연이었는데, 이런 공연 정말 오랜만... 초대권을 받아서 간 공연장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거의 모든 종류의 현악기, 관악기, 그리고 타악기가 어우러져서 내는 소리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음악이라는 것도 많은 영역에서는 '협업'이겠구나,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느낀점이 있던 공연.
이제 특출함, 한사람의 반짝이는 재능보다 2등들의 성실함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나는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중인가. 그래도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는 역시 엄청났던 것..
집에 돌아오면서는 도대체 뭘 먹으면 좋을지 몰라서, 배달 앱을 켜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집근처 맛있는 피자집에서 주문.
이 집 피자는 언제 먹어도 맛있기는 하다. 피막이라고 들어 봤는가, 막걸리랑 먹으니까 맛있네.
3월 14일 월요일
J가 김치콩나물국이랑, 베이컨양배추볶음을 만들어 놓고 기다렸다.
콩나물이랑 양배추 먹어야 하는데 어쩌지... 그랬는데 J가 다 해결해 줬다.
3월 15일 화요일
점심, 중국집에서 어향가지를 같이 먹었다. 이런 건 또 사진으로 남겨줘야지.
저녁에는 사진이 없네. 왜 없지. 야근했나.
3월 16일 수요일
조기를 구워서 저녁.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오이 하나 썰어서 반찬으로 같이 먹었다.
3월 17일 목요일
목요일 저녁이 마치 예전의 불금 처럼 되어간다. 불목이 다가왔으니 치킨 시켜먹자.
오랜만에 먹는 푸라닭치킨.
자네가 치킨을 주문한다면 나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가겠다.
3월 18일 금요일
재택. 점심에는 유림면 메밀 온면을 즉석조리해서 먹었다.
어묵도 이미 들어 있고 간도 딱 적당하고, 꽤 먹을만 하다. 난 이런 즉석조리면 사놓고 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J는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 편이다.
3월 19일 토요일
변산반도. 바다 보러 갔다 온 것 같지만 그런것은 아니었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밤늦게 돌아와서 저녁도 먹지 않은 상태여서 라면하나 끓여 먹음.
밤에 먹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음. 아직도.
3월 20일 일요일
로제파스타소스 남은 것 털어서, 찬밥이랑 만든 리조또.
밥이 잡곡도 많고 좀 탱글하게 됐던 편이라 너무 안 퍼지고 맛있게 잘 되었다.
집에서 계속 뭉개고 있다가, 산책하러 나가서 나름 동네에서는 '라이더 카페'로 알려진 것 같은 카페로.
산책하면서 플랫화이트 먹고 싶다, 했는데 이집엔 있다!
음 이집 커피 맛있어. 야외에서 햇볕 받으면서 커피 호로록 하며 잘 쉬었다.
저녁에는 매운갈비찜을 배달해 먹었다. 매운갈비찜 맛있어. 꽤 자주 생각나는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