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검색하면 뭐는 흡수가 잘 안되고 뭐는 변비가 안 온다더라, 말이 엄청 많아서 혼란스럽다.
오메가3, 칼슘은 형님이 셀로닉스 것을 선물로 사다 주셨는데 좋은 제품 같다. 철분과 유산균은 보건소에서 일단 받은 걸로 시작했는데, 철분은 마미센스, 유산균은 뉴트리원라이프 제품이다. 철분 = 변비라고 해서 무서워서 앱솔루트 식이섬유 오렌지주스까지 사 놨는데, 주스 안 마셔도 영양제 조합이 의외로 변비 안 오고 잘 받아서 너무 다행스러운 요즘이다.
빈 속에 영양제를 먹으면 울렁거린 적이 많아서 나는 아침이나 공복에는 안 먹고 무조건 식후에.
철분은 점심 식후, 나머지는 저녁 식후에 먹는다.
남은 엽산과 비타민D는 생각날 때 한번씩 먹어서 털기로 했다.
16주
들어와서 입맛이 거의 다 돌아온 것 같다. 주말에 놀러가서 고기바베큐도 해 먹고, 16주에 연어롤도 먹고 굴국밥도 먹었다. 해산물, 생선이 싫어졌었는데 이제 또 본격 찾을듯.
16주 5일
초음파와 2차기형아검사를 받으러 산부인과에 갔다.
원래 보던 선생님이 휴진이 되어서 다른 선생님께 초음파를 봤는데, 이 분도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아기의 모든 기관이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고, (근종도 같이 잘 자라고 있고)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어서 또 고마웠다.
태반이 아직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운동은 하지 않길 권하셨다. 산전필라테스 등록하려고 했는데 취소.
특별한 선호가 있던 건 아니지만 이 쯤 되면 성별을 알 수 있는데, 나는 딸맘이 될 예정.
2차기형아 검사 결과는 1차와 합산하여 문자로 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 임신부는 독감 무료접종이 가능해서 접종을 받았다.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아-주 미리부터 알아보고 고민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산후도우미 관련해서도, 구내 어린이집 현황 대해서도 많이 찾아봤다.
그럼에도 물건 쟁이는 건 싫어해서 아기용품은 아직 거의 아무것도 사 놓지 않았다.
배 나오기 시작해서 당장 불편한 나를 위한 원피스와 레깅스만 몇 개 사놓고 잘 입고 다니는 중. 레깅스는 세컨스킨에서 샀는데, 배를 덮는 형태는 아직까지 배가 충분히 안 커서 좀 큰 듯하지만 나름 편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