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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by 온정선

길은 끝이 보이지 않고

나는 여전히 서두른다

골목 끝을 돌면

네가 있을 거 같아

왜일까 너는 여기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나를 길로 데려간다

나는 무엇을 기다리고

그리는 것일까

모두들 어디로 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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