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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트루 Feb 26. 2018

11. 편의점 알바 김씨와 '술' (1편 - 맥주)

1편 - 맥주, 참 잘 팔리는데 말입니다...

담배 이야기를 했으니, 술 이야기도 한 번 하지 않으면 섭하지 않을까. 근데 술에 대해서는 할 말이 조금 더 많은 관계로 여러 편에 걸쳐 글을 써보려 한다. 우리 가게에서 담배만큼, 아니 어쩌면 담배 이상으로 잘 나가는, 한국사람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술 이야기.



참고로 필자는 세상에 소주가 없어도 행복한 술자리가 가능한 철저한 '맥주파'. 그런 나의 사심을 한 가득 담아 '맥주'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가끔씩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또 혼자 일이 끝나고 방에서 맥주를 홀짝거리는 것이 필자는 참으로 좋다.







우리 편의점에서도 요 몇 년 새 계속되고 있는 '수입맥주 네 캔에 만 원' 행사 덕에 맥주는 꾸준히 잘 나가는 품목 중 하나이다.



참고용 이미지로, 사진은 저희 편의점의 매대가 아닙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대략 1시간 30분마다 한 번씩, 맥주들을 창고에서 꺼내 채워주지 않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구멍이 숭숭 뚫려버리는 주류 코너를 본다면 누구라도 '참 많이도 사간다'는 생각이 절로 들 수밖에 없는데, 히 수입맥주, 특히 수입산 캔맥주의 판매량은 진즉에 국산 캔맥주를 넘어 국산 맥주 자체의 판매량마저도 초월해버린 상태이니, 참 '네 캔에 만 원' 행사가 대단한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수입맥주는 비싸서 못 먹는, 범접하기 어려운 그런 존재였는데 말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이렇게 전세가 역전될 정도로 수입맥주의 소비량이 급증한 이유가 단지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수입맥주가 네 캔에 만 원이면 한 캔에는 2천5백 원 꼴. 기본적으로 국산 맥주 한 캔 가격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가격인데 대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수입맥주에 열광하는 것인가. 갑작스레 들기 시작한 의문에 대해서 나름 술 좀 팔아본(?) 입장에서, 정말 나름대로의 생각을 늘어놓아 본다.






1. 한국 맥주의 '무미건조함'


뭐니 뭐니 해도 수입맥주가 잘 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비교대상이 되는 상품에 뭔가 부족함이 있다는 뜻이다. 바로 한국 맥주 그 자체에 말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한국 맥주는 이런 맥주이다.






탄산만 가득하고,


풍미라고 이야기하기엔 한참 부족 을 가진 맥주.





지난 2014년 7월 30일, MBC에서 방영한 TV 프로그램인 '불만제로 UP'에서 각국의 맥주를 가져다 놓고 수입산과 국산 맥주의 맛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은 한국을 비롯한 체코, 네덜란드, 필리핀, 중국 등 12개국의 라거 계열 맥주를 비교로 한 것으로, 요식업계의 각 부문 별 전문가에 의해 시음되었으며 향과 맛, 바디감, 청량감, 고유의 특징 등이 평가대상이 되었다)



수입맥주가 맥주의 원료인 홉의 함유량이 많아 여러 가지 맛(짠맛, 쓴맛, 떫은맛, 감칠맛 등)을 가지고 있는 반면,


국산 맥주는 홉이 적고 탄산가스 함유량이 많아 신맛 강하게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톡! 쏘는 맛이 강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런 점에 대해 혹여 '소주와 섞어먹기 가장 좋은 맥주'라는 의견을 가지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애석하게도 그건 칭찬이 아니라 몇 안 되는 굳이 장점이라는 것을 꼽았을 때 애써 집어낼 수 있는 한국 맥주의 '특성'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잘 생각해보면 그 마저도 장점은 못 되는 것이, 그만큼 한국 맥주가 무색무취하고, 취향을 탈 만한 여지조차 제공하고 있지 못한 제품이라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뿐만이 아니다. 12종의 맥주 중 국내 맥주는 9,11,12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아주 자랑스러운 결과이다. 증거자료도 첨부 가능하다.



출처: 한국경제TV 뉴스(기사 원문 - http://m.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1407310471&resource=)

맛도 없을뿐더러, 위의 실험 결과로 미루어 볼 수 있는 또 한 가지 심각한 문제점은, 많은 종류의 한국 맥주들이 각자의 '고유한 맛'이라는 것을 거의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10위의 중국 맥주를 제외한다면 전부 하위권에 '나란히 위치해있는' 한국 맥주의 순위에서 우리는 단순히 한국 맥주가 맛이 없을 뿐 아니라 '비슷비슷한 맛'일 것이라는 사실을 유추해볼 수 있다. 사실 세 개의 맥주의 순위가 뒤바뀐다고 한들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흑맥주(랍시고 출시되어 있는 몇 종류)를 제외하고 몇 종류의 국산 맥주를 놓고 비교했을 때, 그 맛을 가지고 그 종류를 분간해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몇몇 대기업들이 나눠먹는 독과점 구조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소비시장에서 지금까지 몇몇 대형 주류기업들은 그저 그런, 거기서 거기인 맥주들을 가지고도 아주 편하게, 보이지 않게,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소비자를 우롱하며 호가호위하며 지내왔던 것이다.


우리나라 맥주업계들이 얼마나 '날로 먹고 있었는지', 이쯤 되면 슬슬 감이 오시는가?







2. 증가하는 해외여행 빈도



'어따 이 양반 뭔 헛소리여 지금...?'


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봅시다 여러분. 1번에 이야기했던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니.






해외여행이 마치 다른 세계의 일처럼 여겨지던 과거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국력이 신장되고 삶의 질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점차 해외여행은 늘어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명절만 되면 친족끼리 모여 제사를 지내던 풍습이 점차 옅어지며 명절을 해외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났고, 심지어 물가상승으로 인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의 가격이 큰 차이가 없어지면서 국내의 악덕 관광업자들의 각종 '갑질'에 이골이 나버린 사람들이 해외로 대거 빠져나간 것도 크게 한몫했다(그러면서 사람들이 예전처럼 국내여행 안 온다고 불평불만을 제일 많이 늘어놓는 사람들도 그들이라는 사실이 참 개탄스러울 뿐. 평창올림픽 특수를 안고 숙박비나 식대를 올려 받고 있는 강원도 인근 주민들이 아주 좋은 예인데, 그들이 평창올림픽 이후에 어떤 소리를 할지 벌써 예상이 된다. 우리나라 관광업, 아직 갈 길이 멀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의 이유로 인해 한국 사람들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것은 필연적인 흐름이었다. 한데 이게 대체 왜 수입맥주 판매량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필자는 주장하고 있는 것인가?







우리나라의 해외여행객들은 해외에 가서 그곳의 온갖 문화를 즐긴다. 그중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식문화를 빼놓을 수는 없고, 그 가운데에 맥주 또한 존재한다. 술 참 좋아하는 우리 민족, 해외에 가서 술을 찾지 않을 리가 만무하다.


그런데 유럽이나 서양 국가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외국의 맥주를 그들이 맛보게 된다. 그리고는 소위 말하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 그들. 인터넷과 스마트폰 강국, 대한민국의 국민들 답게 그들인 하나둘씩 스마트폰과 SNS 그들이 맛 본 해외의 맥주가 얼마나 멋졌는지, 그에 비해 그동안 그들이 먹었던 한국 맥주가 얼마나 보잘것없었는지에 대해 퍼트리기 시다.


소문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퍼지고, 결국 전국적으로 '한국 맥주의 별 볼일 없음'이 알려지며 자동적으로 사람들은 그 대안으로써 수입맥주를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원래는 개당 4천 원 가까이하던 수입맥주가 '네 캔에 만원'이라는 매력적인 구매조건을 갖춘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니,


가히 '화룡점정' 아니겠는가?






개구리가 만약 우물 안에서만 지냈다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만 지냈다면 이런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어디 아쉬워해 보시죠 주류업계 사장님들. 


헌데 어쩝니까?





세계에서 제일 폐쇄적이고, 국가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인 북한의 대동강맥주마저도 우리나라 맥주보다는 맛있다는데 말입니다.









3. 개선의 의지가 전혀 없는 주류업체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모든 것의 원흉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런 부족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 국내 메이저 주류업체들의 태도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국산 맥주업체들의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0.41%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과(관련기사: http://m.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8251),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그들이 내놓았다고 하는 해결책이제 물을 타는 것도 모자라 아예 값싸게 맥주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도 없을 만큼 보리함량이 적은 '발포주'의 출시라는 사실은, '우리에겐 수입맥주와 정면 승부할 의지 따위는 없다'라고 하는 국내 맥주업계들의 태도를 소비자들에게 확인시켜주는 증거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현재 그들이 모색하고 있는 '살 길'이라는 것은, 애석하게도 국산 맥주를 발전시키려는 움직임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우리가 분노해야 할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금은 다행히 거의 무마되다시피 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과거 그들이 맥주에 보리 대신 탄산과 물을 섞였던 것처럼 '물타기 전략'으로 은근슬쩍 이 상황을 피해가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니, 국내 맥주에는 더 이상 물이나 탄산이 들어갈 공간도 없을 텐데 어디에?




바로 수입맥주에.




아마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수입맥주들은 대부분 국내 맥주업체에 의해 유통된다. 그런데 그중 소수이기는 하나 해외 맥주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원료를 제공받아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도 존재하는데, 그 제품은 결국 국내업체들이 모든 것을 담당하는, '국산 맥주'가 된다. 한데 문제는 그렇게 국내업체에서 만들어 유통하는 해외 맥주와 '오리지널 맥주'의 맛의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바로 수입맥주 중 하나인 '호X든'라는 벨기에 맥주에 대한 이야기인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직수입해오던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모 국내업체가 생산 유통을 담당하기 시작한 이후 그 맛이 예전만 못해져 많은 주류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던 이야기는 유명하다.

(지금은 다행히 일부 제품에 한해 국내 생산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필자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해당 맥주 세 종류(330ml, 500ml 캔맥주 & 330ml 병맥주)의 원산지를 각각 비교해 보았다.
먼저 500ml와 330ml 캔맥주. 원산지가 벨기에로 명시되어 있다.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 '수입맥주'이다. (캔 뿐 아니라 생맥주도 수입산이라 하니 안심해도 될 듯.)
문제의 330ml 병맥주. 원산지 표시가 표시되어있지 않고 업소명과 소재지로 바뀌어 표시되어있는, 한국에서 제조한 제품입니다. 같은 '호X든'이지만, 엄연히 '다른 맥주'입니다.


이 맥주로 인해 불거진 소비자들의 반발에 의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필자가 근무하는 편의점에서는 이 병맥주 상품을 제외하고는 국내 생산되는 제품은 보이지 않았다(그 전에는 더 많이 있었는데 사라진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따라서 현재 국내 생산되고 있는 맥주의 비율 또한 상당히 낮다고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만, 아마도 국내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중단되었을 이러한 시도를 통해 그들이 노렸던 바는 어쩌면,






'어라?'

'수입맥주도 국산 맥주랑 별 차이가 없네?'







라는 생각을 암암리에 사람들의 머릿속에 심는 것은 아니었을까.


비교적 조그만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이 어쩌면 수입맥주에 조금씩 조금씩 물을 타고, 탄산을 섞어가며 소비자들 모르게 '수입맥주의 국내 맥주'를 꾀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소비자의 입장에서 항상 잊지 않고, 앞으로 그들의 행보에 더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해외 맥주사와 기술제휴를 해놓고 오리지널에 가까운 맥주를 출시하지 못한다는 것은 해당 맥주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맥주를 먹을 권리를 빼앗아가는, 있을 수 없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마무리하며...





2016년 유럽여행 도중 체코의 어느 이름 모를 술집에서 먹었던 흑맥주가 얼마나 깊이 있는 것이었는지,


2017년 오사카의 초밥집에서 먹었던 맥주가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었는지, 


그리고 그 모오든 맥주들과 한국 맥주의 차이가 얼마나 높고 거대한 것이었는지.


아무리 국내 주류제조업체들이 맥주에 물을 타건, 탄산을 타건. 필자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어차피 잊으래야 잊을 수가 없는 맛이었기에 못 잊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기는 하다).






그런데, 나 같은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게 될 이 판국에, 소비자들의 눈을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버티려는 국내 맥주회사들의 생존전략은, 너무나 안일하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수입맥주가 가진 맛, 기술, 그리고 역사를 따라잡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나 역시 당장 그 맥주들을 따라잡으라는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기 위해 이 글을 쓴 것도 아니다. 그런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쯤은 필자도 알고 있다.


하나 아무런 개선의 의지 없이, 그저 소비자들을 우롱하며 우리에게서 맛있는 맥주를 먹을 권리를 침해하고, 또 빼앗고 있는 그들의 행위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말만큼은,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었다. 아니 꼭 해야했다.






한국 맥주를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상당히 불편한 글이었지만, 이 기회에 한 번 생각해주시길. 






여러분, 과연 국산 맥주가 '있다' 생각하며 먹고 계셨습니까? 






어쩌면 우리는 맛이 아닌, 그저 맥주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특징 중 하나인 톡 쏘는 '느낌'덕에 맥주를 좋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혹은 소주가 싫어 그 대안으로써 맥주를 먹고 있었기에, 그저 길들여져 있던 것일지도 모르지요.







수입맥주가 날개 돋친 듯 팔리는 지금, 과연 대한민국의 맥주가 맥주 그 자체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우리가 그 점에 반해 맥주를 마셔온 것인지를, 이제는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앞으로 대한민국 맥주가 더욱 맛있어지고, 세계 유수의 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그 날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글을 진짜로 마무리하며, 독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은 처음 업로드 된 2월 26일, 한 독자분께서 덧글로 '호가든은 병맥주에 한해 국내생산 중이며, 캔맥주의 경우 작년부터 다시 수입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신 덕분에 여러 군데에서 잘못된 부분을 발견해 수정을 거쳐 2월 28일 '재업로드한 글'입니다.


당시의 글에서 제가 조사 부족으로 인해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잘못 말씀드린 부분이 있었으며, 그에 대해서 다시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호가든이 전량 국내생산되는 양 이야기한 점.

-> 말씀드렸듯 캔과 생맥주는 정상적으로 수입되는 중이며, 병맥주에 한해서 국내생산 중입니다.



2. 국내 다수의 수입맥주가 국내 주류업체에 의해 생산된다 언급한 점.

-> '유통'은 다수의 국내업체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맞습니다만, '생산'되는 것은 소수의 제품에 한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글에는 마치 국내 기업들이 다수의 수입맥주에 물을 타는 양 묘사 되었습니다만, 대부분의 수입맥주, 특히 캔맥주의 경우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진짜 '수입맥주'이니 구매하실 때 이 점 참고하시고 안심하고 구매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꼭 원산지가 해외국가인지, 수입원만 한국 기업 측으로 되어있는지를 확인하시면 될 듯 합니다)





글의 성격상 보다 제대로 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려야 함에도 불구, 충분한 조사와 고려 없이 무분별하게 올린 글로 인해 독자분들께 알게 모르게 잘못된 정보를 전해드리고, 혼란을 야기한 점 대단히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후 이러한 성격의 글을 쓰게 될 경우, 더 철저히 조사하고 생각하여 글을 올릴 것을 약속드리며, 마지막으로 덧글로 잘못된 점 친히 짚어주신 '서효진'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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