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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리그레이스 Oct 22. 2023

3화. 너를 내 품에 안기던 그 순간의 안도감

1장. 너를 만난 봄, 그 세번째 이야기

1장. 너를 만난 봄, 그 세번째 이야기




3화. 너를 내 품에 안기던 그 순간의 안도감


토브, 세상에 빛을 보다

임신기간 280일이라는 시간을 통해 즐겁게 지내고 2019년 5월, 언제 나올지 모르는 토브를 만나기 위해 출산 준비로 한창 바쁘게 지내던 어느 날, 출산 예정일 2주 전부터 가진통이 시작되었다. 예상했던 날보다 출산 가방을 빠르게 싸두고 언제 나오려나 매일 밤 토브랑 태담을 나누며 협상하기도 했다. 아빠 엄마의 부탁을 들은 것처럼 화요일 저녁부터 살살 아프던 배가 새벽 내내 진통이 있었다. 아침에 산부인과 응급실에 연락하여 진통 횟수를 이야기하니 일단 병원으로 오시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하셨다.산부인과에 도착해서 내진을 해보니 자궁 내벽이 얇아진 상태로 바로 급하게 입원하기로 했다. 그렇게 아침 8시 30분 입원하고 신랑님과 함께 오전부터 오후까지 총 9~10시간을 같이 진통의 시간을 겪으면서 39주 6일에 토브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신랑님을  불러 탯줄을 자를 수 있게 해주셨고 토브가 나의 품에 안기는 그 순간 안도감이 들었다. 그토록 원하던 아기를 “드디어 만났구나!”라는 생각과 내가 “엄마가 되었구나!”라는 실감을 토브가 내 품에 안기는 순간 눈물이 글썽거리며 엄마에게 와준 토브에 감사의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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