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동안 매일 읽고 매일 쓰기 42일 차
몇 주 전부터 오른쪽 팔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습관적으로 옆으로 자는 자세가 오른팔에 무리가 갔던 것으로 추측해 보았으나,
목디스크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평소에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는데 이것도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었나 봅니다.
1~2주 동안에는 곰 한 마리씩 양쪽 어깨에 달고 다니는 것처럼 몸이 천근만근이었습니다.
불과 2월에는 쌩쌩했는데 말이지요.
병원을 갈까? 마사지를 받을까?
운동을 끊을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장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 집 앞에 헬스장을 등록하였습니다.
오늘부터 가서 러닝머신, 천국의 계단, 스쾃 운동, 스트레칭을 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안마의자와 세라젬 마사지(누워서 하는)를 하고 돌아오는데 한결 몸이 가볍고 기분도
나아집니다.
이제 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깨닫고 운동하면 행운인 거지요. 부디 1년 약정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가야겠습니다.
헬스장에는 대부분이 젊은 남자들이 많았고 대체로 살이 찐 사람보다 몸이 날씬하고
근육질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멋있어 보입니다.
사실 워킹맘이 두 아들을 챙기며 운동을 하려면 시간을 쪼개고 쪼개야 합니다.
7시 반에는 집에서 나가야 하니 새벽 6시 운동을 하거나 집에 와서도 아이들 저녁을 챙겨줘야 하니 시간을 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핑계겠지요. 건강이 중요하면 1순위에 운동을 놓고 다른 시간을 포기하겠지요.
그래서 미루지 않고 운동을 등록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시간핑계되기에는 아이들도 많이 컸고 제 몸도 살려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생존을 위한 운동.
온몸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속근육을 길러야 하고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허벅지 근육을 길러야 합니다. 체지방도 당연히 줄여서 몸의 염증을 예방해야겠지요.
혹시 운동 안 하시는 40대 있으면 같이 하실래요?
우리 남은 인생의 후반전도 건강하게 보내야 하니 같이 운동해 보아요♡
Shall we exerc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