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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업공방 디렉터 Jul 10. 2023

퇴사하고 1년이 지났습니다

1년 전 송별 케이크를 썰고 14년간 이어온 직장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틈틈이 글도 쓰고 일기도 썼지만 퇴사 1년을 기념? 하여 1년이 어떻게 흘러갔나 되짚어보고 싶었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다. 


퇴사하고 100일 정도 되었을 때까지 기록한 글도 있지만 앞으로 1년 3년 5년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나가는 나에게 작은 기념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미로 남겨본다. 

https://brunch.co.kr/@onlyloveot27/146

1. 퇴사 선물로 끊어준 새벽 수영(22년 7월-)

2. 테니스를 처음 배우고 8개월 지속(22년 8월-)

3. 은평구 살림의원과 연계되어 재활, 작업치료 관련 강의(22년 10월)

4. 은평 지원주택 대상자 WHODAS2.0 평가 및 결과 분석 보고(22년 12월)

5. 20회기 직접 재활 서비스 중재를 진행(23년 1-2월)

6. 강북데이케어센터 운동 프로그램(22년 8-12월)

7. 22년도 12월 은평구사회적 경제허브 창업지원팀으로 입주했다. (3호선 녹번역)

8. 사회적 기업 관련 교육 이수 후 사업계획서 작성 경험(22년 11월)

9. 따뜻한 동행이라는 사업 공모전 접수 (떨어짐)

10. 작업공방 유튜브 시작 후 지속 (매니저님 열일 중)

11. 주짓수 체험(23년 2월)

12. 스몰브랜드연대 가입(23년 3월)

13. 구립역촌데이케어센터 컨설팅 의뢰받음(3월-12월 계약)

14. 경주 작업공방 스몰 마라톤대회(23년 4월)

15. 정기 모임 - 3대표, 스몰브랜딩 등

16. 다양한 사업가, 임상가, 교수님들과의 만남 

17. 티쳐블 교육센터->홈페이지 아카데미로 전환(23년 1월)

18. 작업공방 캘리그래피 로고 제작(22년 12월)

19. 나다운삶을위한작업공방 상표등록 완료(23년 5월)

20. 아이들과 아침 성경 읽기(22년 7월-) 


자잘한 일들도 많지만 퇴사를 안 했더라면 하지 못했거나 언제 하게 될지 기약이 없는 것들을 꼽았다. 이 경험자산이 앞으로 나의 앞날을 안내할 것이다. 


감사한 것은 퇴사 관련 유튜브 영상에서도 밝혔지만 퇴직금을 건드리지 않고 1년을 잘 버텼다는 것이다. 월급이 삭제된 퇴사 초반부터 한 번도 먹고 싶은 것을 못 먹거나 가고 싶은 여행을 못 가거나 하지 않았다. 오히려 연차 휴가를 내가 원하는 대로 쓸 수 있었고(당연한 거지만) 자유도 높은 업무 환경에서 사람이 어디까지 게을러질 수 있는지 체험하기도 했다. 아무쪼록 1년 잘 보내준 자신에게 박수를 보낸다. 


20개의 각 소제목 경험들 배움의 내용들이 적지 않다. 오늘은 이 정도로 개요를 적었다 치고 하루에 한 소제목씩 살을 붙여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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