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관리 업무관리에 날개를 달아줄 노션 실용서
11년도부터 에버노트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나름 나만의 기록관리 정보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 덕분에 탈잉이라는 재능 플랫폼에서 수업도 할 수 있었다. 6개월 정도 지났을까 언젠가부터 '노션'이라는 이름을 인터넷 상에서 많이 보게 되었다. '정보관리 기록관리' 주제로 에버노트와 3p바인더를 나에게 배우러 온 탈잉 수강생들도 노션에 대해 내게 묻곤 했다.
그렇게 1년여 시간이 지났고 노션이 확실히 한국 유저들의 마음을 붙드는 데 성공한 느낌이다. 왜냐하면 탈잉에서 에버노트 기반 내 수업은 완전히 종적을 감추었고 노션 수업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에 일 좀 한다는 많은 사람들이 노션을 사용하고 있기도 했다. 더불어 노션 관련된 유저들의 글과 오튜프 영상들이 넘쳐나고 책도 줄줄이 출판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 하겠다. 나도 이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경험수집잡화점에 오픈한 '하루 10분으로 노션 마스터' 모임과 함께 책을 만나게 되었다.
노션을 조금 알았건 완전 처음 시작하건 상관이 없다. '나만의 사용법'을 익히고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동일한 출반선에 선 것이다. 이 책은 노션에 익숙하지 않지만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노션의 기능들을 익히고 자신에게 필요한 테마로 즉각 꾸밀 수 있도록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Part2
기본 블록 만들기
다양한 기본 블록 만들기
페이지에 기본 블록 추가하기
페이지에 미디어 블록 추가하기
노션에 표(Table) 보기
노션에 보드 보기 만들기
노션에 갤러리 보기 만들기
노션에 리스트 보기 만들기
노션에 캘린더 보기 만들기
노션에 여러 개의 보기 만들기
Part2에서 따라가다 보면 노션이 어떤 도구인지 거의 파악이 된다. 사실 아무리 좋은 도구라 하더라도 처음엔 '보이지 않는 장벽'같은 게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도구와 비고해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도 생각 외로 '나만의 도구'가 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의 <따라 해 보기> 파트를 따라가면서 직접 해보면 그런 장벽은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이 벽을 넘을 수 있다면 훨씬 노션 유저의 길로 쉽게 접어들 것이고 나아가 고급 유저로 넘어가기가 수월하다. 그렇다고 기본 기초만 다룬다거나 해서 아쉬움을 남길 정도로 내용이 가볍지만도 않다.
실용적인 활용 예시까지 알차게 담고 있다. Part3에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 보면 벌써 노션을 웬만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노션 입문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나도 지금 이 정도는 사용 중이다.
Part3
실전 예제 1 포트폴리오 홈페이지 만들기
실전 예제 2 나만의 독서 습관 샇기
실전 예제 3 다이어트 다이어리 만들기
실전 예제 4 포토 갤러리 만들기
실전 예제 5 To-Do 리스트 만들기
Part4 에서는 헤비유저로 갈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노션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노션으로 일잘러라고 불리는 그들의 다양한 템플릿을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 이미 수많은 템플릿들이 공유되고 있는데 Part3에서는 이를 소개하고 있다. 어디까지 활용할지의 결정은 독자의 몫이다.
Part4 노션 더 잘 쓰기
템플릿을 활용해 감각 키우기
다른 서비스 데이터 가져오기
다양한 노션 활용 분야
마지막으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생산성 앱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을 소개하는 데 여기까지 하면 이제 노션에서 웬만한 기록관리 업무관리가 통합되는 샘이 된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형태의 삶을 살고 있건 자신만의 정보관리 기록관리 업무관리 생태계를 가지는 것을 중요한 시대다. 이전에 어떤 도구를 사용했건 노션이 관심사로 들어왔다면 그 시작을 쉽고 알차게 도와줄 책으로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