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에세이
왠지 모르게 길을 잃었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기는 한데,
내가 열심히 한 만큼 잘 쌓아지고 있는지.
무너지지는 않을지.
뚜렷한 결과가 보이지 않고
회의감이 몰려올 때.
앞으로 이대로 계속 잘 해내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고 두려울 때.
그럴 때 나에게 돌파구가 되어줄
피난처가 되어줄 무언가가 있나요?
그것이 명상이 되는 건 어떤가요.
그동안 충분히 잘 해왔으며
모든 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누구도 나를 등 떠밀지 않아요.
누구도 나를 밀어내지 않아요.
차근차근.
조급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오롯이 여기에 존재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