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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윰 May 13. 2016

닳아버리다


잊혀지는게 아니다.
닳았다.
네가 나에게서 닳아버렸다.

떠올리고 떠올리고
생각해내고 기억하고
추억하고 마음으로 애쓰다
닳아버렸다.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넌 나에게서 닳아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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