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윰 May 13. 2016

닳아버리다


잊혀지는게 아니다.
닳았다.
네가 나에게서 닳아버렸다.

떠올리고 떠올리고
생각해내고 기억하고
추억하고 마음으로 애쓰다
닳아버렸다.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넌 나에게서 닳아져 간다.


매거진의 이전글 부딪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