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것 정확하게 전달하기
인터넷에 쇼핑몰을 오픈하려는 사장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어떤걸까?
브랜딩이나 예산문제일 줄 알았더니
의외로 초반의 기획안을 작성하는 부분이었다.
쇼핑몰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클라이언트의 기획안은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제작업체들이 기획안을 요구하는 이유는 작업속도나 퀄리티에 아주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작성해서 전달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드리는 것!
기획안이란 결국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목표를 담은 문서이다. 완벽할 필요도 없고, 전문가 수준일 필요도 없다. 다만 만들고자 하는 사람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
먼저, 오픈 하고 싶은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목표 고객은 누구인지? 경쟁사와 비교해 어떤 강점이 있는지? 이런 기본적인 정보만으로도 제작 업체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다.
- 무엇을 파시나요? 예를 들어 "우리는 수제 가죽 지갑을 만들어요."
- 누구에게 팔고 싶으신가요? "20~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해요."
- 특별한 점은 뭔가요? "환경 친화적인 가죽을 사용해요."
다음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적어보자. 단순히 회사 소개용인지, 아니면 실제 판매나 예약을 받고 싶은지? 월 방문자 수나 매출 목표 같은 구체적인 수치가 있다면 더욱 좋다.
이제 홈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지 생각해 보자. 회사 소개, 제품 목록, 고객 리뷰, 문의 양식 등 필요한 페이지들을 나열해 보고 각 페이지에 어떤 정보가 들어가면 좋을지도 간단히 써보자.
홈페이지 제작 예산을 책정 할 때 페이지 수가 아주 큰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원하는 페이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게 중요하다. 최소한으로 잡고 추후 늘려가는걸 추천드린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선호하는 색상이나 스타일이 있다면 언급해 주면 좋다. 참고하고 싶은 다른 웹사이트가 있다면 그 URL을 포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이것도 레퍼런스 전달과 마찬가지로 두루뭉실한 사항을 전달하기보다 포인트를 딱 잡아서 전달하는게 좋다.
- 좋아하는 색깔이 있나요? "우리 로고 색인 갈색을 주로 쓰고 싶어요."
- 참고하고 싶은 다른 웹사이트가 있나요? "www.예시사이트.com 처럼 깔끔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예산과 일정에 대해 적어본다. 정확한 금액보다는 대략적인 범위라도 알려주면 제작 업체에서 적절한 제안을 할 수 있다.
- 얼마 정도 쓰실 수 있나요? "3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로 생각 중이에요."
- 언제까지 만들고 싶으세요? "3개월 안에 오픈하고 싶어요."
이렇게 생각을 정리해서 전달하면, 그것이 바로 훌륭한 기획안이 된다. 전문 용어나 복잡한 그래프같은건 없어도 된다. 비즈니스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클라이언트니까.
완벽한 기획안보다는 진심이 담긴 기획안이 더 가치있다.
제작 업체와 솔직하게 소통하며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 그것이 성공적인 홈페이지의 첫걸음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차근차근 작성해 보자. 그런 사장님의 열정이 제작 업체들을 열심히 일하게만든다는걸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