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in 오사카
고대했던 시간이다.
오사카로 여행지가 정해지자마자
"얘들아!!! 다른 곳은 몰라도 유니버셜은 꼭 가자, 제발 제발"
어린아이처럼 졸랐던 곳, 유니버셜.
오사카 여행 3일 차에, 여린이(여행을 잘 모르는 어린이)는 신이 나버렸다.
오픈런을 해도 사람이 많다길래,
우리는 개장 시간도 전에 지하철을 타고 유니버셜에 도착했다.
지구본을 보자마자 요동치는 심장.
특별히 해리포터를 애정하는 나는, 호그와트 성을 보고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해리포터 놀이기구는 인기가 많아 대기가 기본 1시간 반이라길래...
우리는 일단, 해리포터존으로 뛰어갔다.
해리포터존에 들어서자 나를 반기는 론의 자동차(><)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호그와트 성 안에 나무에 부딪혀 떨어져 있는 모습이다.
영화로만 보다가 실제로 마주하니, 마치 내가 해리포터 아니 헤르미온느가 된 기분이었다.
테마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놀이기구는 얼마나 재미있을까,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해리포터 놀이기구는 대기 시간이 30분도 되지 않았고,
럭키비키를 외치며 놀이기구에 탑승했다.
(놀이기구 내용은 스포가 있을 것 같아 패스하겠습니다)
약 2분 정도가 지났을까, 우리들은 놀이기구에서 내리자마자 와- 감탄사를 연발했고
모두 다 한국에 돌아가면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시 정주행 하겠다는 말을 했다.
놀이공원하면 기념품도 빠질 수 없지,
해리포터 키링을 한참 동안 둘러보다 최애 동물을 택했다.
물론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었지만, 해리포터 팬심을 담아 소중히, 보관하며 다녔다.
이외에도 유니버셜에서 제일 무섭다는 놀이기구 2개를 더 탔고
유니버셜의 꽃인, 슈퍼마리오존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우리는 확약권을 따로 끊어 오후 2시쯤 입장했다.
짧은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마리오 세상이 펼쳐지는데,,....
와, 여긴 또 가봐도 좋을 것 같다.
마치 게임 속 세상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조형물들, 테마..
완벽했다.
다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 찍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불편함을 뛰어넘을 정도로 황홀했다.
마리오 카트라는 유명한 놀이기구를 신나게 탑승하고,
체력이 고갈된 우리는 마리오존을 나와 출구 쪽으로 향했다.
못 가본 테마, 못 타본 놀이기구도 있었지만 다음에 또 오리라는 다짐을 남겨둔 채 우리는 지하철에 올랐다.
3일간의 여행 동안 피로가 쌓여 발바닥이 아작(?) 날 것 같다는 서로의 투정을 받아주며
숙소로 도착했다.
거짓말이 아니라, 그날 어떻게 씻고 잠에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내가 최애 하는 해리포터존에 들어가 다시 한번 심장이 뛰었던,
당분간 한국에 돌아가서도 유니버셜 이야기만 할 것 같다.
오사카, 생각 이상으로 행복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