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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semirostory Sep 21. 2024

온새미로의 여행 이야기 6

베트남 푸꾸옥

푸꾸옥 여행 첫날은 새벽 도착이라 36시간이 넘어서야 취침했다.

여행 이틀째는 완벽하게? 시차적응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베트남이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리다.

두 번째 리조트로 옮겼다. 새로 생긴 리조트라 시설이 어마무시했다. 로비에서 카트를 타고 10분은 족히 달려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낮에는 수영 클래스가 있어 강사에게 1대 1 레슨을 받았다. 강사는 손님들에게 성의껏 레슨을 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 30분에 요가 클래스가 있었다.

요가 강사가 수영 강사와 같은 사람이라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우리는 굳은 몸을 요가로 스트레칭하고 땀이 흐르고 힘이 들지만 제대로 힐링이 되었다.

파도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으며 명상과 요가로 마음과 몸이 평안해졌다. 환경 또한 절로 힐링이 되었다.

시댁어른들이 돌아가시기 전에는 가깝지만 항상 하루 전에 짐을 싸서 시댁에 갔다.

그리고 빈대떡을 한 대야 부치고 만두를 몇백 개씩 빚었다. 차례 지내고 남은 부침개를 나누어 싸주시면 냉동실에 들어가 다음 명절까지 찬밥 신세였다.

그렇게 명절마다 음식을 푸짐하게도 했다. 그리고 시댁 부모님과 고모님까지 모시고 제주도나 미국 지방으로 여행을 다녔다. 나는 효도를 아주 찐하게 남들보다 두세 배로 했다. 힘들었지만 그때는 힘든지도 모르고 최선을 다해 효도했다. 그래서 후회도 없다.

이제는 온전히 나를 위해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나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https://youtu.be/SOxniqD2K1M?si=vKRFIVxHV2WpOZ9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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