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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semirostory Sep 27. 2024

 온새미로의 힐링 ㅡ 향기

나에게 향기란?

나는 어릴 적부터 후각이 매우 발달했다.

그래서인지 나의 코 끝을 자극하며 풍겨오는 향기를 나는 사랑했다. 어렸을 때는 유명 브랜드의 향수를 참 좋아했고 그러다 나이 들어 자연의 꽃향기와 풀향기를 좋아하고 숲 속의 나무냄새에 더 끌렸다.


 향수는 뿌린 지 며칠이 지나도 그 향기가 사람의 체취와 섞여 오래도록 남아 있다.  예전에는 오래가는 향수가 좋은 향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화학성분으로 만들어진 향수나 그 밖의 인공적인 디퓨저의 향은 우리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던 중 나는 아로마 향기를 접하게 되었다. 식물의 꽃, 잎, 줄기, 나무뿐 아니라 과일에서 추출한 오일로 만든 아로마 오일의 향기는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향수이다. 향수역할뿐 아니라 자연 치유의 효과도 있어 나의 오래된 고질병인 두통이나 아토피에도 탁월한 효능을 체험했다.

이제 인공적인 향수보다 자연에서 오는 천연의 향기에 나의 몸과 마음이 끌린다. 덕분에 나는 더욱 후각이 예민해져 다른 사람이 맡지 못하는 향기까지 나의 코는 알아차리기도 한다.


 글쓰기에 필수인 독서와 명상은 두뇌를 더욱 맑게

해 주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내가 명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후에도 아로마 오일은 요가와 명상을 업그레이드시켜 주는 훌륭한 매개체가 되었다.


 사람에게서도 각자의 향기가 느껴진다. 진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사람, 첫인상에 강한 향기를 내뿜는 사람, 오래 보아야 그 사람의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 사람의 향기는 참으로 다양하게 우리들에게 향을 뿜으며 다가온다.


나는 어떤 향기를 내는 사람일까?


사람은 한 방울의 향기를 뿜어도 주변을 향기롭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는 젊음이 가득한 향기로  에너지 충만한 기운을 담고, 나이 들면 또 다른 향기를 내어 주변 사람들이 빙그레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향기를 뿜어보면 어떨까?

나도 그런 향기를 뿜어내고 싶다는 생각을 심스럽게 소망해 본다.


온새미로란...

'자연 그대언제나 변함없이' 순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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