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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 THE RECORD Apr 03. 2019

#15.배움의 공간을 고민하는 교육자를 위한 매뉴얼

2018년 9월 5일. 온더레코드 weekly


 공간공감포럼 2권 <아이들의 상상으로 채운 학교>에는 아빠가 아이와 나무블럭을 하며 노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아이는 짧게는 한 시간에서 길게는 세 시간이 걸려 마을을 만들기도 하고 집을 짓기도 합니다. 완성이 되고 놀이가 끝났다고 생각할 때 아이는 비로소 놀이를 시작합니다. 

"물리적인 공간을 만드는 과정보다 훨씬 더 집중해야 하는 건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배움을 위한 공간'은 결국 그 안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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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8월 공간공감포럼으로 시작한 배움의 공간 프로젝트. 2016년 겨울, 공간을 함께 만들었던 친구들이 졸업하며 후배들에게 공간을 물려주기도 하고, 어떤 친구들은 여전히 공간을 즐겁게 쓰며 후기를 보내오기도 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이 되었을까요? 

“주어진 공간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공간이예요. 그 공간에 가구를 치우면 아무것도 없지만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어느 순간 다르게 채워지는 게 좋아요. 시설로 고정시켜서 사람이 바뀌면 죽는 공간이 아니라 여긴 살아있는 공간이죠.” - 이우고등학교

“저는 공간을 변화 시키는 과정에 계속 참여했어요. 친구들과 공간을 놓고 회의하면서 처음엔 답부터 찾고 싶었죠. 그런데 결국 답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더라고요." - 진부고등학교

"아이들은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경험을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게 되고 무서울게 없어져요. 아이들의 입으로 '상상이 현실이 되었어요. 이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해요." - 어룡초등학교 

"공간이 생기고 나서 방과 후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메이커 스페이스를 만드는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어요." - 구미봉곡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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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가 4개의 학교에서 그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배움의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담아 <배움의 공간을 고민하는 교육자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C Program의 경험이 또 다른 시도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번 주 뉴스레터에 매뉴얼을 담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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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ECORD pick
온더레코드가 이번 주 눈여겨 본 것들


배움의 공간을 고민하는 교육자를 위한 매뉴얼

"새로운 배움을 담는 공간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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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공간은 C Program이 Learning Fund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필요한 배움에 투자하면서 “새로운 배움을 상상한다면, 새로운 배움을 담는 공간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배움의 공간 이후, 공간을 만든 배경이나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것들을 나누면 많은 부분 공감하고 영감을 얻는 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배움의 공간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우리가 정했던 몇 가지 원칙, 각 단계를 실행하는 방법, 과정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모든 분과 공유하고자 매뉴얼을 제작했습니다. 메뉴얼 다운로드 받기


어느 학교의 특별한 교실 그 후

"고3이 된다는 두려움 대신 교실이 바뀐다는 기대감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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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공간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평창 진부고등학교의 이야기를 카드뉴스로 담았습니다. 공간의 변화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것을 학생들 스스로 증명해 주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가 학교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경험을 하는 학생들은 미래에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까요? 이어보기



ON THE RECORD news
온더레코드의 소식


GenZ의 목소리를 들어라 - LEARN&LEAN 2를 시작하며 

같이 배우고 바로 써먹는 온더레코드X유쓰망고 LEARN & LEAN 2가 지난 목요일 시작되었습니다. 유쓰망고의 SXSW EDU 2018 탐방보고서 <Z세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같이 배우고 '청소년 체인지메이커 유형별 여정지도'를 만듭니다. 첫 시간에는 리포트에서 발췌한 Gen Z의 이야기 중 눈에 들어왔던 단어나 문장을 3개씩 뽑았습니다. 총 25개의 단어와 문장들. 그 중 런앤린 팀이 가장 많이 언급한 TOP 3를 소개합니다. 이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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