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제 이별 배웅, 함께 해주지 않으실래요?

[신간 + 북토크 소식] 가을 감성 그림 에세이 <참 좋았다, 그치>

많이 늦었지만 2년만의 신간 소식, 

가을과 어울리는 책, 이별감성 진한 그림에세이 <참 좋았다, 그치>입니다


사랑은 때로 우리에게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세상을 잔인하게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위태롭던 날들, 그 시절의 제게는 어떤 위로보다도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이 있다라는 것이 

기대어 버틸 곳이 되어주었던 것 같아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을 활자로 남기는 일이 망설여지기도 했고 

아픈 기억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했던 작업이 힘겹기도 했지만

제가 겪은 아픔이 누군가에게 기대어 버틸곳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참 좋았다, 그치>는 갑작스레 맞이한 이별 직후의, 그저 주저앉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던 시기

머리로는 이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혼란스러웠던 시기 

그 시간들을 견뎌내고 오롯이 스스로 행복해지자 마음먹었던 최근까지를


솔직하고 구체적이라 어쩌면 더 슬프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 글과,(실제 이별을 겪으며 쓴 글이라ㅎㅎ)

행복했던 순간들을 담은 그림을 함께 넣었습니다.


'이별'의 시절 이란 것이 사실 슬픈 현실과 예뻤던 사랑의 기억들이 함께 존재하는

조금 특이하고 잔인한 시절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잊혀지고 잊어간다는 것>
사무치게 아쉬웠다. 모든 일상은 그대로인데 더 이상 그 안에 실존할 수 없는 ‘우리’가 되었다는 것이. 사랑했던 표정, 익숙한 말투, 수많은 추억들이 잠시 밀려들었다 이내 맥없이 쓸려나갔다. 파도가 쳤다.

알고 있다. 언젠가 이 바다 앞에서도 네가 떠오르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흐르는 물 같은 것. 새어나가는 모래 같은 것. 대단할 것도 유난 떨 것도 없이 당연한 것. 벌도 아니고 상도 아닌 것. 선택할 수도 받아들이는 것도 내 몫이 아닌 것, 잊혀지고 잊어 간다는 것은 그런 것이니까. <참 좋았다, 그치 中>


제 이야기가 가슴 아파 울고 있는 이에게 온기를 전해 주기를, 바라며

세상에 또 작은 책 하나 내어 둡니다 


(구혜선씨, 안재현씨 이야기에 자꾸만 몰입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누구의 잘못인가, 무엇이 사실인가를 떠나 

구혜선씨, 안재현씨 그 두 분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지쳐있을지,


그냥 그게 참 안쓰럽고 마음이 좋지 않네요. 

제가 겪었던 아픔이 대중의 시선을 온몸에 받고 있는 두 분에 비하겠느냐만은

가능하다면  언젠가 제 이야기를 눌러담은 책 건네며, 진부한 위로지만 지나갈 것이라

마음으로 두 손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곁에서 마음 시려 하는 이가 있다면 저 믿고 자신있게 건네어 주세요.

■ 책 자세히 보러 가기 [클릭]

<나는 내가 오롯이 나로서 행복하길 바라>
 9/20일 "짠-하고 싶은 밤에 <이별살롱>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참여 신청하기(술+안주+굿즈+선물 추첨권 = 2천원) > [클릭]


출간 기념 독자분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

아래에는 13000원으로 되어 있지만, 책을 포함하지 않는 입장티켓은

노쇼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2천원의 소액을 책정하였습니다.

* 음악하시는 분이 있다면 행사 콜라보 환영합니다. 연락 주세요 ^^


" 참여 신청하기(술+안주+굿즈+선물 추첨권 = 2천원) > [클릭]


짠-하기 좋은 금요일 밤, 여러분을 뵙기를 기대합니다.

인스타그램 문의 : @diario_de_jieun
카카오톡 문의 : @tojieun2



매거진의 이전글 그 시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