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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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날 때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보단 한적한 곳을 더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온더트래블 ‘어느동네’는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우리동네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조용하고 소박한 곳을 소개합니다. 작은 산책길도 소박한 마을도 조그마한 맛집도
하나하나 찾아내고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화려하고 즐길거리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조용한 마을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즐거움을 찾으신다면
온더트래블과 함께하세요.
어느 동네
#1 정거마을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 버스 58 환승 → 선창 정류장 하차, 도보 35분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붙은 작은섬 눌차도. 그리고 이 곳에는 정거마을이라는 작은 벽화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정거마을이 이러한 이름을 얻게 된 데는 마을 앞바다의 거센 파도 때문이었다. 어민들은 고기잡이를 나갈때면 거센 파도가 가라앉길 기다려야할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 덕분에 이 동네 이름에는 ‘머무를 정’이 붙었고, 그렇게 잠시 멈추어 기다리는 ‘정거마을’이 되었다.
정거마을로 이어지는 가덕해안로에서는 다른 바다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풍경을 즐길 수 있고,
마을에 도착해서는 가덕해안을 닮은 벽화를 골목골목 느리게 감상할 수 있다.
행인도 드문 정거마을을 여행할 때면, 가끔 지역 주민 한둘이 걸어갈 뿐이다.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주민마저 벽화의 한 그림처럼 느껴지는 곳. 오늘의 어느동네는 바로 ‘정거마을’이다.
해당 스토리는
부산일보 [바다를 닮은 느긋하고 잔잔한 이 마을…부산 눌차도 정거 마을] 기사를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