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을 연결
서울역 앞, 세로로 뻗은 빌딩 사이에 가로로 푸른 나무 길이 쭉 이어져있다.
이는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서울역 고가도로를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재생하여
지역 활성화와 도심 활력 확산에 기여하는 사람중심 프로젝트 서울로 7017이다.
노후화된 옛 서울역 고가차도를 개·보수하여 만들어진 이곳은
네덜란드의 MVRDV가 설계를 맡았으며, 대우재단빌딩 연결부 설계는 주식회사 서울건축,
시공은 홍익산업개발이 맡았다. 디자인 그룹 MVRDV의 창립자 비니마스(Viny Maas)는 “바깥으로는 이웃과의 관계에 소통의 영감을 주고, 안으로는 나무 도서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시민들과 함께 자라며 근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카페, 도서관, 광장 등 쉼터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망 발코니에서 특색있는 서울의 아름다움도 감상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주변 공원, 버스환승센터, 지하철 등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광지이자 길의 본질에도 집중하였다고 한다.
도심 속에서 자연이 어우러져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곳으로 만든 점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관광지를 성장시켜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서울에 가면 꼭 한번쯤 걸어보아야 할 길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