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4월
4월19일 , 10일차
히말라야의 첫 야간 산행? 우리는 3일차의 푼힐 전망대를 가지 못했다.
하산 최종일. 시와이 까지 8Km 하산을 한 뒤, 지프를 타고 나야폴까지 가서, 다시 버스를 탄다. 포카라에 도착, 점심을 먹은 뒤
비행기 편으로 카투만두로 가는 일정. 빡빡한 일정이다.
새벽 4시. 헤드 랜턴을 착용하고 북어국에 밥 한 사발 말아 먹고 어두운 길을 나선다. 킴롱강(계곡)을 건너면서 금새 날이 밝아 오기는 했다.
모디강을 따라 내려가고 내려가고 내려간다.
누군가의 따스한 부름,
뒤를 돌아본다. 발걸음은 앞으로, 마음의 눈은 뒤로…. 잘 구분이 안되지만 안나 남봉, 히운추리에 햇 살이 퍼진다.
화려한 아침 행진곡. 만년의 백색에 새 날의 경쾌한 햇 빛.
가보지 못한 곳의 세찬 회오리가 눈 구름을 피워 올린다. 호화로운 카드색션 처럼, 요란한 함성처럼,
이제 각기 제 삶의 터전으로
돌아 갈 트레커들을 위한 배웅이요 환송의 잔치이다.
히말라야. 아름다운 설산, 설봉이여
그리고 그 품을 기꺼이 내 주신 신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