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가는 여행

킨텍스의 카페디저트페어

by 류성철의 작은여행

마침 커피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은퇴자 내지 구직자들에게 주는 여러가지 혜택과 기회를 누리는 중이고,

"내일 배움카드"를 활용해 여러가지 배워보고 있는 것 중에 커피이다.

나의 커피세상은 회사 커피머신 버튼을 한 번 누루면 나오는 1회용 이거나

어쩌다 커피집에 가면, 망설임과 고민없이 "아메리카노"외에는 NO 였다.

커피학원 수업중에 그 바디감?고소한 신 맛?크레마? 등이 생경하고 낯선 그런 상태이다.

도대체 그 맛의 미세한 차이를 감별 할 미각을 나는 갖고 있지 못한 상태이다.

매일 마시고 있고, 나중 알바라도 한 번 할 기회가 있을까 해서 배우는 커피이다.

그래서 학원에서 주는 "무료입장권"을 들고 KINTEX를 갔다.

마침 학원서 그리 멀지 않기도 하다.

그래도 "걷는 여행자"는 걸어서 간다.

일산 호수 공원에서 킨텍스 가는 길은 평화누리길 5코스 "킨텍스 길"이다.

4코스 행주나루길, 호수 공원은 수없이 다녀 보기는 했었지만, 이 길은 처음이다.

분수대에서 킨텍스 2.5 km 를 걸어 제2전시장 7전람관을 찾아 간다.

작은 여행이라 이름하고, 그저 아무 곳이나 쏘다니고, 잘 다녀왔다고 여행기 쓰는 것은 어거지겠지만,

관심있는 전시회, 전람회 가 보고 구경하고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은퇴자 여행 아닐까 싶다.

코엑스,킨텍스 기타 박물관 미술관, 고궁이나 테마공원, 둘레길 등... 그저 가깝지만 먼 곳이었던 곳

재미지게 구경하고, 일만보 이상 걷고.... 그런 날들이다. 지금은.

나는 카페를 창업하거나 무슨 디저트 가게를 할 생각이나 능력은 없다.

그런데 와 !!! 구경거리가 많았다.

커피 하나로 이어지는 사업 아이템은 참 다양하고 복잡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쌀가마니처럼 쌓여있는 원두 포대, 로스팅이나 커피추출 기계, 창업자 컨설팅 코너, 인테리어 소품 등.

무엇모다 오늘 전시 주제는 "디저트 페어"

부스마다 작은 케익이나 과자 , 빵 등 시식코너가 너무 많아 많이 먹었다.(나는 마트 시식코너에서 뭘 먹는 일이 거의 없다)

여기 킨텍스에서 전시회도 해 보평생 마케팅을 했던 나는 이 커피와 연계시장에 대해

좀 배울 것도 많았다. 카페를 창업 한다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 정리도 해 본다.

내가 살던, 살고 있는 세상보다

내가 모르는 세상은 너무 크다. 나 모르는 세상에서도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일들을 벌이고 있다.

다 알수도 볼 수도 없지만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는 것이 세상 여행 아닐까 싶다.

전시,전람회는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자동차 회사를 다녔으니 코엑스나 킨텍스 등에서 motor show 를 진행 하거나 참관을 해 본적이 많았다.

국제 전시장 답게 그 규모가 상당해서 오가는 거리도 만만치 않다.

국제회의나 박람회 등 전시컨퍼런스 산업 규모도 엄청 발전하고 있다.

공원처럼 꾸며지고, 먹거리 등도 다양한 이 곳 시설을 둘러보는 것도 만만치 않은 운동 거리이고,

편한 마음이라면 한나절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다.


커피학원에서 내가 배우는 과정은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이다.

이걸로 뭘 어떻게 해 볼것은 아직 없다.

혹, 모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시니어 크루" 할까?

구청에서 하는 복지사업에 "자원봉사"를 해 볼까?

이것은 하나의 살아가는 과정이다.

늘 작은 일에 관심갖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열심히 운동하는 은퇴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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