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북한산성 萬瀑

언제 보아도 근사한 노적봉.

남서쪽 방향에서 보면, 백운대와 더불어

제일 선명한 봉우리다.

오늘 날씨, 비교적 굿(GOOD )

뜨거운 날보다 구름이 좀 있으면 여름 산행으로

딱 좋다.

지난 달 폭우로 山 이 많이 상했다.

골짜기 지형이 바뀌었을 정도이다.


노적봉 위의 맑은 하늘을 보았는데, 느닷없는 폭우를 만났다.

山에 다니다 보면 자주생각지 못한 날씨를 만나는 경우가 있지만, 오늘은 극한폭우.

노적봉 아래 노적사를 찾아 들었다.

법당에 앉아 바라보는 폭우 속의 북한산(성)은 시원하고 두렵고 아름답고 신기하다.

이 세찬 난리법석의 빗줄기는 사실 사진이나

글로 써서 설명 해 줄 수 없다.

그 때 바로 그 자리가 아니면 알 수 없다는 게

공평의 이치 일 것이다.

소리와 풍경이 같이 들리고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건너편 의상 능선은 아예 수묵화이다.

빗소리는 세찬 바람 소리도 아니고,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도 아니다.

바람이 물 속을 가르고 지나가는 소린가?

바위 벽은 흐릿하고 , 구름이 빠르게 덮히고

걷히기를 반복한다.





북한산 여러 능선 중에 믜상능선은

등산 좀 하는 사람들도 힘들어 하는 곳이다.

이른바 "12성문 종주" 할 때,

대서문- 가사당암문 -부암동 암문- 청수동암문

-대남문을 지나는 길이다.

노적사 법당에서 바라보이니 용출봉 쯤 되겠다.

수묵화 그대로인 풍광을 자를 수 없어

붚편한 크기 이지만, 빗줄기가 쏟아지고,

다시 구름이 가고, 바람이 몰아치는 지금의

모습은 지금 외에는 볼 수가 없다.

비가 쏟아진 다음 날, 북한산성에 오면

골짜기는 일만폭포가 생긴다.

금강산에만 "만폭동"이 있으란 법 없지 않나?

크고 작은 폭포가 입구부터 대남문 오르기 까지

계속이다.

세어보지 않아도 일만폭이다.

폭우를 만난 건 9/6 토요일.

오늘 다시 북한산성을 갔다.

대동문, 대서문 쪽 계곡이 폭우피해가 많았다.

山은 더 없이 푸르고, 지난 폭우의 흔적을 지운채

물보라 거친 폭포는 여전하다.

<여행메모>

1.여행일자 : 25.09.5 & 09.09 자주 다니는 곳.

2. 산행코스 :북한산성 탐방센터 - 대서문- 중성문

중흥사- 산성 대피소-대동문 (대남문)- 산성 탐방센터(노적사는 중성문 위 , 노적봉 아래)

3. 거리 : 산성 입구~ 대남문 까지 5.5 km

완만한 경사에 항상 계곡 물소리 들림

전체거리 대략 12~15km 정도.

4. 전철 : 3호선 구파발역, 버스 704, 8772 번 등

산성 주차장 6시간 내외 1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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