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골방에서 혼자 사나요?
원고도 준비되었겠다, 이제 부크크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만 하면 될 것 같았다. 여전히 표지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었지만, 부크크에서 유료 표지를 사면 될 거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일과삶 작가님이 출간하신 책의 표지를 참고하려고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책을 검색해보았다. 거기서 루시아 님의 블로그를 보게 되었다.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책의 표지를 디자인하신 작가님이셨다. 확인해보니 금액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었다. 바로 루시아 님께 메시지를 보냈다. 일요일 저녁 시간이었기에 미리 메시지만 보내 놓고 다음날 다시 연락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작가님께서 바로 연락을 주셨다. 어떤 표지를 원하는지, 내 생각과 아이디어, 느낌을 자세히 물어봐 주셨다.
표지도 디자인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사람인지라,
일단 미리 만들어 놓았던 출간 기획서와 브런치 북, 안방 문 사진을 함께 보냈다.
이미 부크크의 표지 디자인을 해 보셔서인지 책 사이즈만 알려주니 알아서 다 해주셨다. 부크크 사이트에 들어가서 내 책 페이지를 넣으면 책 두께가 나온다. 그걸 꼭 알려줘야 책 등을 만들 수 있다.
루시아님 덕분에 큰 고민 없이 책 표지를 만들 수 있었다.
앞, 뒤 표지에 들어갈 문구와 저자 소개글을 보내고 나니 내가 할 일은 더이상 없었다.
다음 날, 부크크에 들어가 출판 신청을 했다. 표지의 종이 재질을 고르고, 책 사이즈를 고르고, 페이지
수를 적고, 클릭, 클릭 몇번 만에 끝이 났다.
한국이었다면 종이 샘플 신청도 하면 좋을 것 같았지만, 인도인 관계로 그건 패스~
원고 파일 용량은 부크크 사이트에서 업로드가 되지 않았다. 너무 커서 이메일로 다시 보내야 했다. 이메일로 부크크 로고는 작게, 아래에 넣어달라고 부탁도 했다.
이틀 뒤, 원고 시안이 다시 돌아왔고, 바로 부크크 서점에서 판매가 시작되었다.
부크크에서는 매 월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에 원고 편집을 신청할 수 있다. POD 출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문형 출간이기 때문에 잘못된 원고를 수정할 수 있다. 물론 5,000원의 편집비가 든다..나 같은 오타쟁이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퇴고를 여러번 했음에도 오타를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내 책을 받아본 후 오타나 오류 사항을 수정할 수가 있다.
타 온라인 서점에 유통되기까지 이 주에서 한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언제쯤 예스 24, 알라딘, 교보문고에 내 책이 소개될까?
그때까지 차분히 기다리며 셀프 홍보를 하려한다.
이제, 이북을 만들어 볼까?
좀 더 자세한 부크크 POD 출간이 궁금하신 분은
제안하기 메일을 통해 문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