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당신을 위해 일어납니다”
오래 전 책에서 본 멋진 명언이다.
불가에서는 나에게 발생한 모든 일이 내가 뿌린 씨앗으로 인해 맺어진 결과(인연법, 연기법)라고 한다. 이를 카르마라고 한다. 그러니 불행이 닥칠 때마다 기억이 닿지 않은 것까지 돌이켜보며 매사를 담담히 수용해야 한다. 오로지 순응이다. 좋은 것은 좋은 것대로, 나쁜 것은 나쁜 것대로. 순응은 그 사건에 대해 대응하지 않고 순종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개 나쁜 일이 닥치면 강한 거부로 대응한다. 왜 하필 나인가, 몸부림치며 반응하지 않았던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뿌리만큼 거두리라는 말은 진리처럼 여겨진다.
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가 태어난 것도 스스로 택하여 이 땅에 온 것이며 부모도 자신이 선택한다고 한다. 지구는 인생을 배우는 학교이다. 지구를 택한 것은 영적 성장을 위해 자신이 세밀하게 설계한 과정이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으면 당신이 마음은 무한히 넓어진다. 모든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니 흙수저로 태어난 환경을 원망하지 말고 자신의 선택을 받아들이라. 벌어진 모든 일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태어나기 전에 스스로 계획한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불행을 감당하지 못할 시련은 없다. 모두 다 극복이 가능한 일이다. 오히려 내 인생의 가장 귀중한 선물일 수도 있다. 모든 일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일은 당신을 위해 일어난다! 이 말속의 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차원 더 높은 경지임에 틀림없다. 좋고 나쁜 일의 구별이 없다.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모든 일이 나를 위해 일어난다. 순응에서 머물지 말고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설령 그것이 최악의 상황일지라도 그저 수동적인 순응, 수용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으로 당신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재료로 삼으라는 말이다. 그렇지, 이 암담한 현실도 좀 더 나를 영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神이 계획하신 일인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