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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내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는 것과 같다.

by 감성부산댁

자존감은 '나를 얼마나 예쁘게 포장하느냐'보다 '나를 얼마나 따뜻하게 돌보느냐'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정리된 공간, 내가 좋아하는 향기, 손에 잘 맞는 컵 같은 것들이 나를 위한 가장 조용한 응원이다.

- 부아C<외롭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 -


내가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중 하나가 자존감이다.

최근 몇 년, 일련의 시련과 고통의 과정을 거치며 자존감을 올리고 가꾸는데 공을 많이 들였던 거 같다.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자신을 존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인식하는 마음'이다.

나를 위해 내 가치를 지키고 올리기 위해 가지는 일련의 마음들을 모두 포함한다.


여러분은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나를 위한 값어치 있는 선물, 우월감을 드러내기 위한 좋은 차나 집, 정정당당한 경쟁보다는 이기는 데에만 열중하는 각종 술수...

대부분의 노력들은 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남보다 뛰어나게 보이려는 위장술이지 않을까?


그런데 진짜 자존감은 타인과 연관되는 것보다는 온전히 나에게 초점을 맞추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직장 일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했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의식적으로 내려놓으려 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조건보다는 내 마음에 맞는 것들을 챙기기 위해 애를 쓴다.

남보다는 나를 우선시하며 타인에게는 잘해주기보다는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남에게 잘 보이고 우월함을 드러내기 위해 화려한 밍크코트를 입기보다는 내게 가장 잘 맞는 따뜻한 히트텍과 점퍼를 입는 것이 진정한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존감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점은 내게 집중하기다.

요란하지만 빈 깡통 같은 화려함보다는 조용하지만 옹골찬 옹기그릇 같은 응원을 내게 보내자.

자존감의 중심은 나 자신이며 이를 아는 사람은 내면의 힘을 기르는데 집중함을 명심하면 좋겠다.


지금 내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찾아서 입자!

추운 겨울을 현명하게 보냄과 동시에 나의 자존감도 따뜻해질 것이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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