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하나의 중요한 페이지를 넘긴 소중한 이에게!

by 감성부산댁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 중 대부분은 오늘 자녀의 종업식이었을 것이다.

그중에는 졸업을 한 예비 중학생 학부모님들도 계실 것이다.


매년 이맘때마다 종업식을 맞이하다 보면 익숙한 나머지 기분이 크게 들뜨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처음으로 종업식을 맞이한 날이다.

그저 조그맣고 귀엽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으로서 1년을 무사히 보낼 정도로 대견한 학생이 되었다.


오늘 그에게 작지만 소중한 편지 한 통 남기려 한다.


아들아!

오늘 드디어 1학년을 마치는 종업식을 맞이했구나.

1학년 생활은 어땠니?


너의 입학식이 기억나는구나.

그날은 비가 주룩주룩 내렸었지.

마치, 너의 입학을 축하해 주는 거 같았어.

얼마 지나지 않아 보게 된 너의 공개 수업일, 반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씩씩하고 용감하게 발표하는 너의 모습이 생생하구나.


너를 둘러싼 많은 환경이 바뀌면서 혹시나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무사히, 당당하게 1학년을 마친 네가 대견하구나.


이제 학교생활 중 1페이지가 끝났어.

네게는 아직 초등학교의 5페이지가 남았단다.

하지만 아빠는 6페이지 중 지금 1페이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너의 학교생활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깐.


앞으로 펼쳐질 5페이지는 걱정보다는 기대감, 두려움보다는 설렘으로 가득하길 바라.

그리고 우리 아들은 지금까지 아빠의 걱정을 말끔히 씻어주었던 거처럼 앞으로도 당당하고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으리라 믿어.

아빠도 너의 학교생활에 항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


1학년을 무사히 마치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해!

사랑한다~!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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