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으로 가득 찬 환경 속에서 이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최근 직장에서 큰 프로젝트를 마쳤습니다.
담당자 1명이 해결하기 어렵다 보니 같은 부서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삭막한 현실에서 그래도 동료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서 직원 중 한 명의 한마디로 제 마음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저를 많이 도와주었던 동료는 정작 자기 일을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제 탓을 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 제 험담을 듣게 된 겁니다.
팀장님께서는 그 직원이 합법적으로 쉬기 위해 밑밥(?)을 까는 거라고 하시며 해당 직원을 나무라는 듯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말로도 저는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좋은 글로써 좋은 사람들과 함께 숨 쉬고 있음을 느끼면서 저는 전보다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경계심은 풀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라고 했던가?
자기의 일이 많아지고 휴가를 쓰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남을 핑계 삼아 자신을 방어하려는 인간의 본능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기심 가득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타심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세상에는 좋지 않은 소수의 사람보다 마음이 따뜻한 다수의 사람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각자의 이타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저는 저와 결이 맞는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이타심을 가득 채우고 유지하기 위한 게임 속에 진입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게임 규칙은 간단합니다.
이타심 가득한 사람들과 만나면 에너지가 오릅니다.
반대로 이기심이 많은 환경의 길로 접어들면 에너지가 내려갑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이타심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과 만나야 할 겁니다.
내가 그런 사람들과 많이 만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생존본능과 연결되는 타인의 이기심을 내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나와 마주하는 누군가에게 이타심을 가지기를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남을 위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나를 돕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여러분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믿는다면 각자의 이타심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이타심이 가득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Everything can be taken from a man but one thing: the last of the human freedoms — to choose one’s attitude in any given set of circumstances."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어도 단 하나는 빼앗을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선택하는 자유다.”
-빅터 프랭클 (Victor Frankl)-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