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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은 나의 이름으로 발급한 증명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by 감성부산댁


어제, 나로선 상상도 하지 못한 특별한 모임에 다녀왔다.

바로 부아C더퍼스트 멤버분들과의 만남이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시는 대가들을 직접 뵐 수 있었던 자리였다.


그분들의 글을 읽으며 왜 지금처럼 멋진 삶을 살아가시는지 알 수 있었다.

그들은 글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하고 있었다.

그 글에는 그들의 생각, 삶의 태도, 신념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문득, 나는 왜 글을 쓰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사실 나도 그 답이 궁금하다.

그리고 아마도 영원히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스치듯 떠오른 하나의 단어가 있었다.

바로 ‘증명서’.


증명서는 특정 기관이 책임을 지고 발급하는 문서다.

즉, 그 안에 담긴 정보에 대한 책임은 발급자의 이름으로 보증된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글도 나의 이름을 걸고 발행하는 ‘증명서’와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쓰는 글은 곧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문서다.

그 안에는 나의 마음과 삶의 태도가 담기고, 그것을 읽는 사람은 글을 통해 나를 만난다.


그래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결국, 우리가 써 내려가는 글 한 줄 한 줄은 ‘나는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라는 조용한 고백이자 증명이다.


따뜻한 글을 쓰는 우리는, 이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삶을 진심으로 담아낸다면, 그 자체로 좋은 글이 된다.

그리고 그런 글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된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닿기 위해 글을 쓴다.

그러니 우리 각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임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글은 마음의 거울이다.

그 사람의 글을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이 보인다."

-탈무드-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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