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 서로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어주자.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입니다.
어느 때와 다름 없는 월요일이지만 넓은 바다 위를 항해하기 위해 출항을 준비하는 기분이 듭니다.
뭔가 대단한 일을 앞둔 비장함마저 느껴집니다.
어제 부아C 더퍼스트 2기를 마쳤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쉬워하며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무언가를 마친다는 것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를 믿고 끌어주던 6개월을 뒤로 한 채 각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끝이 없는 바다 위에 각자의 등불 하나만으로 머나먼 항해를 시작하는 겁니다.
두려움과 걱정 등 불안정한 감정이 들 지도 모릅니다.
저또한 함께 완주하던 동료들이 떠나간다는 생각에 스스로 잘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옆에서 함께 끌던 큰 배에서 자신의 배를 이끄는 선장이 되었습니다.
각자의 배는 자신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다른 배들이 무사히 바다를 건너도록 도와주는 등불을 밝혀줄 수 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한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나만 살아남겠다는 이기심은 결국 공동체의 위기를 가져오게 됩니다.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지나친 경쟁심리와 시기, 질투등으로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남길 우려가 있습니다.
각자가 잘 되어야 서로를 도울 수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함께 손을 잡고 멀리 나아가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마음은 채워져야 할 그릇이 아니라, 불붙여져야 할 불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마음에 불을 지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밝힌 작은 등불 하나가 누군가의 항로를 비춰줄 수 있다면, 그 역시 나의 길도 더 환해질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망망대해 위에서 각자의 배를 이끄는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외로운 항해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등불을 나누는 선장이며,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입니다.
누군가의 길에 힘이 되어주는 일이 곧 내 삶에도 의미와 빛을 더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로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어, 거친 파도 속에서도 따뜻한 빛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The mind is not a vessel to be filled
but a fire to be kindled.”
“마음은 채워져야 할 그릇이 아니라,
불붙여져야 할 불꽃이다.”
-플루타르코스 (Plutarch)-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