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틀이 너무 명확해서 스트레스가 쌓이는 분들을 위한 글
얼마 전, 제가 좋아하는 김창옥 선생님의 유튜브를 보다가 마음에 깊이 와닿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자기 삶의 ‘딱 정해진 틀’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원하는 삶의 방향을 향해 노력하는 것 자체로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그 틀이 너무 단단해 우리를 옥죄고 있다면, 과연 그 방향이 맞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목적은 선명해도, 그에 이르는 방법이 어딘가 잘못되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갈대 같은 삶'을 떠올립니다.
갈대는 언뜻 보기엔 연약하고 초라해 보입니다.
울창한 잎을 내거나 풍성한 열매를 맺는 나무들처럼 강한 인상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때 많은 나무들이 뿌리째 쓰러지는 그 순간에도 갈대는 꺾이지 않고 살아남습니다.
왜일까?
갈대는 바람을 정면으로 이기려 들지 않습니다.
바람의 방향에 몸을 맡기고, 그 힘을 받아들이며 살아갑니다.
이 유연함이야말로 갈대의 생존 전략이며, 나아가 지혜입니다.
삶의 방향이 뚜렷한 사람들은 성공을 향한 경로도 분명하기에 빠르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삶의 틀에 스스로를 가둔 채 앞만 보고 달리다가, 어느 순간 지쳐 쓰러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바꾸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은 항상 뜻대로만 흘러가지 않기에,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그 유연함이야말로 고통을 줄이고, 오히려 원하는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합니다.
갈대 같은 마음이, 진정 현명한 삶을 살게 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꼭 이렇게 살아야 해’라는 틀에서 조금 벗어나, 바람과 함께 흔들리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서 오히려 더 단단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Be like water, my friend."
물처럼 살아가라.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어디든 스며들고 어떤 그릇에도 담길 수 있는 물처럼.
유연함이 곧 강함이다.
-이소룡-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