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지루함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방법
가끔 아침에 눈을 뜨면 뭔가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이 반복되는 일상, 피곤함에 지쳐 퍼질러지는 주말의 연속입니다.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야 특별한 사람이 된다는 작은 강박감은 우리의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저는 제 삶에 만족합니다.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별 탈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아내와 아들을 깨울 때마다 침대를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는 표정에 웃음이 납니다.
주중의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 덕분에 우리 가족의 행복한 삶이 보장됩니다.
컨디션이 매우 좋아 무슨 일이든지 다 할 거 같은 자신감은 없지만 잔병 없이 생활할 수 있기에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제 삶은 여러분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별 탈 없이 사는 걸 당연하게 여깁니다.
1년 중 고요한 호수처럼 잔잔하게 살아가는 날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무탈하게 사는 것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평범한 삶은 마치 공기와 물과 같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필요한 존재가 공기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마시지만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물입니다.
물과 공기가 없으면 우리는 살 수 없습니다.
공기가 없으면 숨을 쉴 수 없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숨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삶은 평범함이라는 도화지 안에 특별함이라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미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미술 작품 속 그림에 집중하지만 하얀 도화지가 있어야 작품이 더 빛이 납니다.
만약 도화지에 조금이라도 얼룩이 묻어있다면 미술 작품 전체가 엉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무탈한 삶을 감사하게 여기며 살아갑시다.
하루를 무사히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자 기쁨입니다.
"The simple things are also the most extraordinary things,
and only the wise can see them."
(“단순한 것들이 가장 놀라운 것이며,
오직 지혜로운 사람만이 그것을 볼 수 있다.”)
-Paulo Coelho (파울로 코엘료)-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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