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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석규 May 25. 2020

코로나가 우리에게 주는 신호


#코로나 #신호

코로나가 우리게에 주는 위협은 소리없이 다가왔다.

수업의 변화, 채용시장의 변화, 소통의 변화.

한 학기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신선한 수업방식에 이제는 적응이 되어 버렸다.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소통방식은 먼 미래에 모습이 아니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인간의 이기적이고 나태한 모습에 대해 회초리를 들었다. 뭐가 그렇게 기분이 나쁜지..

신호이론은  정보비대칭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채용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킬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호이론에서는 학력, 기술정보는 기업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질 좋은 근로자를 선별하기 위한 도구라는 것이다. 이 이론의 배경은 근로자와 고용주 사이에 비대칭 정보(Asymmetric Information)에 있다. 즉, 노동시장에서 근로자들은 자신의 학력과 숙련수준을 잘 알고 있으나 고용주 입장에서는 근로자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지 못한다.

코로나는 온라인 채용시대의 진화를 보여주는 큰 이슈가 되었다.

이는 온라인 채용으로 인해 구직자가 능력을 갖추었다 해도 낮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특히, 청년들의 경우 경력직 채용이라는 채용트랜드에 변화에 따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 채용시장에 놓여 있다.

다행이도 채용문을 열고 들어간다 해도 청년들에게는 반갑지만은 않다. 자신이 몇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스펙은 실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너무 지나친 Over-Spec 문제이다.

학력, 학점,외국어 점수, 해외연수 등 청년들의 능력을 받아 줄 수 있는 노동시장이 변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하지만 정작 청년들을 위한 채용시장은 어디로 간 것인가?

특히, 코로나, 제2의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채용시장의 쓰나미가 올것이다. 낮은 수준의 일자리와 높은 수준의 일자리에서 요구하는 스펙의 차이는 더 gap이 커질 것이다. 청년들의 일자리는 낮은 수준으로 이동될 것이며, 경력직은 더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진화할 것이다.

낮은 일자리로의 이동, 조기퇴사, 적성 불일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 채용시장에서 인적자원을 활용할 수 방법은 없을까?

우선,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 대학진학에 급급한 진로교육이 아니다.호기심과 미래에 대한 융통성을 갖고 위험감수를 할 수 있는 믿음과 관점을 갖게 해야 한다. 또한, 대학의 교육도 이제 취업에서 진로에 관점으로 돌아와 진로교육이 학문의 중요한 영역임을 교수, 학생들도 인식해야 한다.

진로가 학문이 아니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질문 해보고 싶다.

당신의 자녀, 당신은 진로문제가 해결이 되셨는지?

진로선택은 어려운  의사결정과정이다.

진로 문제는 생애주기별로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인간은 일과, 사회, 성에 의해 만족감을 얻게 된다. 일이 없다면 당신은 행복할 수 있는가?

지금 당장 호기심으로  삶의 주제가 될 수 있는 업을 찾아라.

이제 우리는 일과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매일 대화을 해봐야 한다.

내가 추구하고 싶은 일과 직업은 무엇인지?  

맹목적인 삶의 종착역은 후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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