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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석규 Mar 20. 2021

일을 대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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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대하는 태도]

일을 대하는 태도란 무엇인가? 먼저 질문해보자

우리가 보는 삶이란?
은닉하고 있는 형상의 본질을 보이게 하여 드러냄으로써 그 존재와 본질을 가늠하게 한다.

일을 대하는 태도란?
일을 어떻게 대하고 그 본질을 보는냐의 문제지 스펙의  문제가 아니다.
모 대학교 대학생만족도 조사결과 취업에 애로사항중 1순위는 현재 취업스펙 부족이라고 응답이 나왔다고 한다.

직장을 갖는 것도 실패한는 것도 사회가 만들어 놓은 스펙이라는 틀에 미치지 못할때 그것이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온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일이든 삶이든  그 본질을 대하는 태도의 관점차이다.
그러나 틀린말도 옳은 말도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 자기척도에 따라 그 본질을 찾고자 하니말이다.

시적으로 거주한다라는 독일시인 횔덜린의 시 속에는 다음과 같은 이미를 부여해준다.
시 지음이란? 인간의 거주함의 근본 능력이다.
시 지음의 능력은 어떻게 사유하는가?라고 질문한다.
그것은 인간이 인간의 본질을 고유하게 순응하며 가늠해 나갈때 갖을 수 있게 한다.

일과 삶의 의미부여도 일 자체에 대한 인간이 기본적으로 척도화 하는 과정에서 그 본질에 순응해 나가고 삶과 동일시해 나간다면 인간이 시적으로 거주하게 된다.

누구나 일이 의미 있고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일이 노동이라는 척도에 의해서만 가늠되어진다면 보이는 형상만을 말하는 것 뿐이다.

일과 인간 자신은 분리되어지지 않는다.
즉 일은 순응해야 하는 본질이며 그 본질은 그때그때마다 가늠해 나가며 정도에 따라 존재하고 거주하게 된다. 여기서 거주함은 단지 집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를 벗어나 건축함 즉, 근원적 존재와 사유를 말한다.

따라서 시적으로 거주한다는 것은 의도적이지 않은 고유한 본질의 형성과정이다.
일은 시적으로 거주한다는 본질을 받아들이고 가늠해봐야 한다.
일은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가?
행복은 우리에게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가?

인간적인 삶과 거주하는 삶은 서로가 공속적인 관계이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들은 시적으로 거주한는 삶이다.

#일을대하는태도 #시적으로거주한다 #인간의삶과거주하는삶은공속적 #존재와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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