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penisland Aug 30. 2020

경험을 판다고요?

시작하며 - 공간에도 경험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 때 온라인 쇼핑몰을 찾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내에 다양한 제조사와 브랜드의 상품들을 주욱 펼쳐놓고 상품의 특성과 최저가까지 모두 비교해보고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시는 물, 먹는 음식, 생활필수품마저 안방에서 편안하게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

벌써 인터넷을 너머 핸드폰 쇼핑 어플로 새벽 배송까지 가능한 시대.

어쩌면 비싼 임대료와 인테리어 공사비를 지불하면서까지 오프라인에 매장을 오픈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인지도 모릅니다.

덕분에 공간과 서비스를 직접 제공해야 하는 호텔과 같은 브랜드가 아니라면 굳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야 할 이유가 적어졌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직접 입어 보거나, 직접 테스트 사용을 해봐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 할 이유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물건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던 쇼핑몰, 가게 혹은 매장이라고 불리던 공간들이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장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던 상품 진열장 대신 방문한 고객의 휴식을 위한 라운지가 생기기 시작했고,

누가 보면 장사를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알 수 없는 전시장 같은 가게들이 등장했습니다.

상품을 판매하긴 하지만 판매 공간이라고 부르기엔 애매해 보이는 그곳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체험과 경험을 전달한다고 말하며 숙박과 같이 서비스를 제공하던 가게에서는 기계가 혹은 매장 자체가 서비스 직원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준으로는 분류할 수 없는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책 오늘의 인테리어, 내일의 공간 >은 변화하는 시장의 수요와 트렌드에 따라 전통적인 구성과 레이아웃을 벗어던지고 변화를 시도한 20개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이 사례들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공간에 대한 트렌드를 짚어보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길 바라며,

어쩌면 이미 한쪽 구석에서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내일의 공간을 기대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부동산 개발, 공간 디자인 트렌드에 관심 있는 분

브랜드와 기업의 인테리어 부서 실무자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학과 전공 학생

공간 브랜딩, 공간 마케팅 사례를 찾는 분들

국내 사례와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하는 현직 인테리어 디자이너 혹은 공간 기획자




#인테리어디자인 #공간디자인 #공간기획 #공간경험

매거진의 이전글 집콕의 시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