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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릔이 Apr 18. 2024

관성으로 일하는 스타트업

이게 최선입니까...


어쩌면 우리는 매일 관성으로 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관성의 법칙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 중 한 명인 아이작뉴턴이 자신의 저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일명 프린키피아>를 통해 서술한 운동법칙으로, 고전역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제1법칙입니다. 우리가 잘 이해하고 있는 뜻으로는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물체는 원래 운동을 계속한다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힘이 없으면 달라진 움직임은 없습니다>


전 가끔 기시감이 들 때면 스스로에게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자문하고는 합니다. 


그 이유는 처음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한 직장에서도 그리고 지금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는 내 회사에서도 어느 순간에 반복되는 일상처럼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고 퇴근 시간을 기다리며, 식상해진 일상처럼 관성으로 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냥 똑같은 어제와 똑같은 하루처럼 오늘 하루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 채 흘러가기에 스타트업의 하루하루는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현실은 관성의 법칙처럼 힘이 없으면 가속도가 0에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목표한 방향과 반대로 탄 에스칼레이터처럼 계속해서 뒤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의 성장에서 J Curve를 그리면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선 변곡점이 필요하고 이는 즉 관성의 상태가 아닌 목표한 방향으로의 가속의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토록 한 방향으로 힘이 모이게 되면 이러한 힘에 비례하게 가속도가 증가하는 법칙 역시 역시 뉴턴의 2법칙입니다. 아주 미약하나마 반드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야 하고 이러한 가속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모이고 또 모였을 경우 변곡점이 생기고 상승하는 곡선을 그리게 되는 것이죠.

<출처: https://rickkettner.com/>


이는 단순히 창업자나 경영자가 직원을 달달 볶는다고 되는 일은 아닙니다. 당연하게도 창업자와 경영자, 그리고 또 직원들 개개인의 가속도는 다 다르며 심지어 창업자들 사이에서도 서로가 느끼는 그 가속도는 다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렇게 서로 다른 속도감에서 마찰이 생기기도 하나, 초창기 스타트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당연하게도 매일 같이 혁신해야 합니다. 


관성을 가지고 일하는 회사나 직원이 있는 스타트업은 절대로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될 수 없으나 혁신은 항상 고통스럽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계속해서 힘을 모으고 가속을 하기 위해서는 창업자나 경영자들 그리고 직원들까지 마음을 모아 지속적으로 이들이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것이 결국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이룩해 나아가는 업적이 아닐까 합니다. 


작은 돌을 하나하나 쌓는 돌탑처럼 우리의 의지를 굳건히 다지고 우리의 성장이 상승하는 지수 함수가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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